🍎 Apple — MacBook Pro


원문
Fast runs in the family.
초월번역
스피드는 칩안 내력.
이번에 애플이 자체 설계 칩 M5 시리즈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라인업을 공개했어요. 그런데 성능 설명보다 더 바이럴되고 있는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요. 영어 카피 원문인 “Fast runs in the family.”를 직역하면 ‘빠른 건 집안 내력’ 정도의 의미인데, 애플 한국 페이지에서는 이를 “스피드는 칩안 내력.”이라고 번역해 소개했어요. 신형 맥북의 강력한 성능보다 이 문구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는거🤩 특히 애플은 이전부터 초월번역으로 유명했어요!
📱 Apple — iPhone 14


원문
Hello Yellow
초월번역
나랑 노랑
아이폰 14는 봄을 맞이해 출시된 노란색 아이폰을 알리기 위해 각국에서 광고를 했었어요. 영상은 기능적인 설명보다 어떤 남자가 셔츠 주머니에서 노란색 아이폰을 꺼내들며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길거리를 즐겁게 돌아다니는 내용이 전부에요. 영어권 국가에서는 대부분 “Hello Yellow”라는 카피를 썼는데, 언어유희를 활용해 로컬라이징한 “나랑 노랑”이라는 국내 카피가 훨씬 더 잘 와닿지 않나요? 이거야 말로 정말 초월번역에 딱 맞는 예시 같아요.
🏠 Airbnb — Live There (2016)


원문
Live there. Even if it’s just for a night.
초월번역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글로벌 캠페인을 로컬라이징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국가의 소비자 특성과 언어적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에어비앤비의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캠페인은 그런 면에서 글로벌 캠페인 카피를 단순히 직역하지 않고 한국 정서에 맞게 잘 살린 것 같아요.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현지인 같은 여행”의 브랜드 가치를 완벽하게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숙박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 포인트를 한 문장 안에 잘 담아낸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 IKEA — 75주년 캠페인 (2018)

원문 (스웨덴어)
Hej IKEA 75
영미권 번역
75 years of love for home
초월번역
75년째 집 생각뿐
이케아는 스웨덴 기업이기 때문에 원문은 스웨덴어인데요, 바로 ‘Hej IKEA 75’이에요. 번역하면 단순히 ‘안녕 이케아 75’인 거죠. 영미권에서 번역된 문장도 한국어 만큼이나 위트 있는데요. “75 years of love for home”입니다. ‘집을 향한 75년간의 사랑’ 정도의 의미로, 한국어와 영어 문구가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면서도 각각의 현지 정서에 맞게 번역된 걸 볼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캠페인 일환으로 팝업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집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데 있어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어요.

🍫 SNICKERS


원문
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
초월번역
출출할 때 넌, 네가 아니야
스니커즈의 레전드 캠페인을 직역하면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라는 다소 진지하고 딱딱한 문장이 되죠. 한국인이 일상에서 가벼운 허기를 느낄 때 가장 많이 쓰는 ‘출출하다’라는 단어를 선택한 덕분에, 배고픔 때문에 평소와 달리 까칠해지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는 광고 속 상황이 훨씬 유머러스하게 와닿은 것 같아요. ‘배고프다’가 주는 생존의 느낌보다, ‘출출하다’가 주는 간식 타임의 가벼운 뉘앙스가 스니커즈라는 초코바의 정체성과도 완전 찰떡궁합이고요!
광줍이 한 마디 ✍️
오늘 줍줍한 레전드 초월번역 사례들 어땠나요? 결국 번역은 단어를 옮기는 게 아니라 그 상황의 ‘맛’을 살리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초월번역 맛집 🍎애플부터 🍫스니커즈의 찰진 번역까지! 원문의 단어에 갇히지 않고 한국인의 정서와 맥락을 깊게 파고든 카피로 우리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초월번역한 카피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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