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 “Chill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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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늦었을까 봐 아Chill하지만 올리는 Chill Guy

 

 

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는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밈이 있습니다. 바로 “칠 가이(Chill Guy)”! 바쁜 시대에 그저 Chill하게 살자고 위로를 건네는 칠 가이는 최근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밈 코인까지 생겨버렸다는데요. 칠 가이가 무슨 밈인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소마코에서 Chill하게 알려드릴게요.

 

 

1️⃣ 칠가이, 너 누군데?

칠 가이는 디지털 아티스트인 ‘필립 뱅크스 (@philbbankss)’가 2023년 10월에 만든 가상의 곰 캐릭터예요. 회색 스웨터, 청바지, 여유롭지만 어딘가 느끼한 표정이 이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데요. ‘차갑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칠(Chi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칠 가이(Chill guy)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차분한 남자’라는 의미로 쓰인답니다.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이 캐릭터는 X(구 Twitter)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틱톡(TikTok)으로 넘어가면서 “힘들어도 그저 Chill하게” 밈으로 사용되며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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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hilbbankss 인스타그램

 

 

2️⃣ 칠 가이가 유행인 이유

칠 가이의 공개 약 1년 후, 틱톡의 한 유저가 이 캐릭터를 상황에 대입해 업로드한 것이 유행의 시작이 되었어요. 지금과 달리 처음에는 그저 힐링 밈으로 시작했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 “인생은 원래 힘든 거야.” 이런 문구들과 말이죠. 단순히 위로를 건네는 짤에서 시작했던 것이 틱톡 내에서 크게 바이럴되면서 지금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거대한 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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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ikTok

 

흔히 칠 가이 밈은 고난이 생겼을 때 진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요.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느끼한 표정으로 그저 Chill한 태도를 보이는 칠 가이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죠.

 

Gia Margaret Hinoki Wood라는 피아노 곡과 여유로운 표정의 칠 가이의 조합이 사람들에게 묘하게 킹받으면서 피식하고 웃게 만드는 감성을 주는 것이 유행의 관점이라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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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좌) TikTok / (우) ekke 인스타그램

 

 

 

3️⃣ 그저 Chill하게.. 칠 가이 밈 사용법

밈 코인으로 등장?

 칠 가이 밈은 해외에서 크게 유행하더니 지난 11, 도지코인과 같은 “CHILLGUY” 밈 코인으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 코인은 발행 직후 시가총액이 6억달러(한화 약 8800억 원)까지 오르며 떡상을 기록했죠. 그러나 칠 가이 원작자인 필립 뱅크스가  내가 만든 캐릭터가 상업용으로 쓰이길 원치 않는다.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힌 뒤, 가격이 1억달러로 급락하기도 하며 논란이 되기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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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kke 인스타그램

 

 

국내로 들어온 칠 가이

해외 밈에서는 ‘대부분 ~~한 상황에도 그저 ~~하는 칠가이’라는 식으로 쓰였는데요. 국내로 들어온 칠 가이는 조금 더 재치 있게 쓰이기 시작했어요. ‘여유와 멋짐’라는 기존 키워드와 함께 말장난을 함께 섞어 사용되고 있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사용되던 해외 밈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영상으로 칠 가이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어요. 칠가이코리아라는 사람이 ‘칠 가이의 하루’라며 영상으로 칠 가이의 일상을 올린 것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완전 떡상했죠. 이 영상을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이 칠 가이를 활용한 영상을 올리며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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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llguykorea 인스타그램

 

 

칠가이의 하루 속에는 “chill chill 맞긴”, “chill성사이다를 마시는 chill 가이” 등 예상치 못하게 chill을 사용한 언어유희로 사람들을 피식 웃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나오는 잔잔한 음악과 칠 가이의 여유로운 태도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기도 했죠. 영상을 본 사람은 “(와.. 진짜 chill하다..)”, “Chill알도 적당히” 라며 chill을 사용한 센스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죠. 이처럼 영상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chill한 감성이 묻어나와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어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더욱 더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람들이 칠 가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 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칠 가이의 OOTD를 구현해 chill한 상황을 찍거나 칠 가이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밈을 활용도 높게 이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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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좌) samenumber_/(우) gnedu_u 인스타그램

 


 

칠 가이가 유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칠 가이가 가진 평온함과 여유로움입니다. “망했지만 괜찮아. 그냥 칠하게 살면 돼.”라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느긋한 태도를 유지하는 칠 가이는 사회에 치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주고 있어요.

 

심각한 상황에서도 느긋하고 차분한 태도를 일관하며 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가 된 칠 가이. 다음에는 또 어떤 밈이 유행하며 MZ세대를 저격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칠가이처럼 힘든 하루였어도 chill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단순한 밈을 넘어 칠가이는 밈 코인으로도 등장했어요.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칠 가이 밈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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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오디 

“오늘을 기록하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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