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차기스러운데 유행 밈 소개해도 돼? (2025년 10월 최신 밈 모음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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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빨라 요즘 트렌드!

에디터는 요즘 고무짜기 릴스를 보는 것에 푹 빠졌습니다. 최애 영상을 찾는 재미도 있지만, 댓글 창에서 열리는 ‘품평회’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죠. 역시! 트렌드에 빠삭한 고무 덕후들은 밈 트렌드까지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더라고요?! 각종 최신 밈을 활용한 댓글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댓글에서 볼 수 있는 핫한 최신 밈과 숏폼을 정리했습니다. 유래와 사용 맥락, 그리고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까지 준비했어요. 아래 아티클을 읽고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터, ‘트민마’가 되어보아요!

오늘의 추천 BGM : AOA – 짧은치마(inst) 🎶

1️⃣ 골반통신

숏폼 콘텐츠를 보다 보면 AOA의 ‘짧은 치마’를 BGM으로 사용한 영상을 자주 보곤 합니다. (공개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세련된 음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죠!)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숏폼 챌린지는 💃🏼퐁귀의 골반통신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 시리즈입니다.

이 밈은 크리에이터 퐁귀가 만든 숏폼 챌린지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의 상황이나 소개팅에 나간 장면 등 다양한 콘셉트 속에서도 감정에 상관없이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골반 춤은 멈추지 않는다”는 콘셉트골반 통신에 접속하면 더 빠르게 춤을 추는 장면이 웃기다는 평가와 함께 빠르게 공유되었죠. 그리고 밈이 인기를 얻자 여러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버전으로 재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뭐랭하맨은 “자기야 나 방금 집 도착핸”, “헤어진 김에 감귤밭이나 가자” 같은 제주 사투리를 활용해 채널 색을 살렸어요.

그 외에도 햄깅은 일러스트 버전으로, EXO 시우민은 본인의 솔로곡 홍보에 활용했죠. 사용 맥락은 달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골반은 멈추지 않는다’는 핵심 스토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
이 밈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면 “할인이 멈추지 않는데 어떡해?”, “헤어진 김에 팝업스토어는 가야지”처럼 응용해 볼 수 있어요. ‘멈추지 않는다’, ‘골반통신’과 같은 리듬을 살려 브랜드의 이벤트를 유쾌하게 표현해 보세요.

2️⃣ 아자스!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악플 고소 안 당하는 법”을 소개했는데요. 그 방법은 바로~ 악플을 쓴 뒤에 ‘아자스’를 붙이면 된다는 내용이었죠.

사실.. 아자스의 뜻은 일본어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를 줄인 말인데요. 맥락상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뒤에 ‘아자스’를 붙이면 의미가 모호해진다는 거예요. (하지만 무분별한 악플은 절대 금지!)

그래서 젠지는 악플이 아닌, 평소 하고 싶은 솔직한 말 또는 정말 좋은 말 뒤에 유머러스하게 ‘아자스’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강의 너무 어렵고 과제는 많다. 그냥 A+ 주라, 아자스!”처럼요.

🍯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
이 밈을 활용해 보면요. “팔로워 100만 명 되면 좋겠다, 아자스!”, “마케팅 예산? 좀만 더 주라, 아자스!”처럼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3️⃣ 갑차기스러운데 고백 취소해도 돼?

X(구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일본인 썸남에게 받은 메시지가 화제입니다. 메시지는 “갑차기스러운데… 고백 취소해도 돼?”로 다소 황당한 내용인데요. 고백을 ‘취소한다’라는 뜬금없는 상황도 웃기지만, 어색한 한국어 문장도 웃음을 자아냈어요. ‘갑작스러운데’의 오타로 추정되는 ‘갑차기스러운데’! 미묘하게 틀린 말투가 유머 포인트가 된 거죠.

사람들은 ‘갑차기스러운데’를 예상하지 못한 어떤 상황에도 붙이기 좋은 만능 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갑차기스러운데 10월 취소해도 돼?”, “갑차기스러운데 수능 취소해도 돼?”처럼요!

🍯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
예고 없이 시작되는 이벤트나 깜짝 프로모션이 있을 때, 오뚜기처럼 ‘갑차기스러운데’ 밈을 활용해보는건 어떤가요? “갑차기스러운데 이벤트 진행해도 돼?”, “갑차기스러운데 11월 블프 진행해도 돼?”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계랄타임

요즘 X와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화제 중 하나는 바로 킥플립 멤버 계훈의 버블이에요.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1:1로 대화하는 형식의 유료 소통 서비스입니다. 계훈의 버블이 특히 화제인 이유는 04년생인지 94년생인지 헷갈릴 만큼 독특한 아재개그와 오묘한 말투 때문인데요.

계훈은 “돈 있냐고? 민생 소비 쿠폰이 다야”, “@@만의 계어리더”와 같은 명언(?)을 남겼죠.

툭툭 던지는 듯한 멘트 속에서도 의외로 스윗한 순간이 많아 ‘계수종(계훈+최수종)’이라는 별명도 얻었고, 계훈이 버블을 보내면 ‘계랄타임 시작됐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10‧20대 팬들 중에는 계훈의 버블 덕분에 킥플립을 알게 된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계훈의 버블이 궁금해, 팬이 아니어도 구독했다는 반응도 자주 볼 수 있고(사실 에디터도 계훈의 버블을 구독했어요!), 계랄버블(계훈의 버블) 덕분에 킥플립의 신곡을 알게 되었다는 사람도 있죠!

또한 얼마 전 문명 특급에 출연하며 5세대 남자 아이돌 중 가장 웃긴 멤버로 거론되는 상황이에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유머러스한 밈과 멘트를 찾고 있다면 계훈의 버블을 구독하길 추천합니다!

5️⃣ 고무짜기 영상

요즘 릴스나 숏폼에서 자주 보이는 흰색 덩어리, 본 적 있으신가요?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늘리는 모습이 마치 모차렐라 치즈처럼 보이지만 사실 고무예요🫢. 처음보는 친환경 슬라임(?)이지만 요즘 ‘고무짜기’ 영상이 정말 핫한데요.

@mmellium, @inspirgreen 계정이 가장 유명합니다.

두 계정의 댓글을 보면 한국인 유저들이 직접 고무의 익힘 정도를 평가하면서 ‘완익파(잘 익은 고무파)’와 ‘덜익파(덜 익은 고무파)’로 나뉘어 품평회를 진행하곤 해요.

익힘 정도 외에도 위생, 비주얼, 색상 등을 통해 고무의 점수를 매기기도 하고요. 자신의 최애 고무 영상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AI로 만든 ‘용암 수프 먹방’처럼 비현실적인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고무짜기, 대나무 손질 등 ‘친환경 소재’가 중심의 리얼리즘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AI 생성 영상 붐과는 달리 크리에이터는 슬라임으로 고무짜기 영상을 따라 하거나, 고양이 뱃살을 만지는 식으로 영상을 제작하곤 합니다.

🍯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
만약 뷰티 브랜드라면 ‘클렌징폼 거품 만지기 ASMR’, ‘입욕제 ASMR’처럼 자사 상품을 활용해 고무짜기 영상을 따라 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6️⃣ 회사 몰래 건물 조금씩 부시기 N일차

화난 듯 계단을 쿵쿵 오르며 회사를 조금씩 부순다고 하지만, 막상 벽을 찰싹 때리는 @office_breaker의 ‘회사 몰래 건물 조금씩 부시기(부수기) 1일차’ 영상 보신 적 있나요? 엄청난 사건이 생길 줄 알고 지켜보았지만, 결국 그가 하는 일은 벽을 손바닥으로 살짝 치는 반전 덕분에 유쾌한 웃음을 주는 콘텐츠인데요.

이 밈은 여러 크리에이터가 각자의 상황에 맞춰 패러디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 몰래 연구실 부수기 n 일차”, “대표님 차 조금씩 부수기 n 일차”처럼요. 하지만 실제로는 바닥을 살짝 두드리거나 타이어에 손가락으로 톡 치는 행동을 보여줬지만요!

🍯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
마케터라면 이 숏폼 포맷을 브랜드의 이벤트나 세일 문구에 재치 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님 몰래 세일 n 일차”, “부장님 몰래 재고 털기 n 일차”처럼요.

7️⃣ 아들에게 갤럭시워치 받는 법

요즘 핫한 ‘아들에게 갤럭시워치 받는 법’ 릴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조회수 645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정말 반응이 뜨거운데요🔥.

어르신이 진지한 어조로 ‘아들에게 선물을 받는 방법’을 설명하는 콘셉트로 구성된 콘텐츠 입니다. 실제로 통할 법한 내용에, 시뮬레이션 형식까지 더해져 반응이 더 뜨겁죠. 시청자 대부분이 자식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후 교육형 릴스의 원조로 불리는 크리에이터 준빵 조교가 ‘아빠한테 갤럭시워치 안 사주는 방법’이라는 패러디 영상을 올리며 화답했고, 이후 ‘조기 축구 형님에게 예쁨받는 법’ 릴스도 연이어 업로드했습니다.

🍯 마케터를 위한 활용 팁
브랜드가 이런 유형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다면, 과하게 진지한 말투로 가벼운 주제를 언급해도 좋을 것 같아요. 상품의 효능이나 정보를 공유하거나, 임플로이언서 콘셉트로 회사 생활 속 이야기를 교육 영상 포맷으로 제작해 보는 거죠!

8️⃣ 마케터를 위한 최신 밈 활용 팁

오늘 소개한 밈과 숏폼을 당장 브랜드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어요. 지금도 유행 중인지 궁금할 때도 있죠.

그럴 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네이버 블로그의 일상 글 제목을 확인해 보는걸 추천합니다.

실제 유행어가 생겨날 때 ‘블로그 제목에 써야겠다’라는 반응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의 소마코 콕 📌

✔️ 골반통신 : 어떤 상황에서도 골반 춤은 멈추지 않는다는 콘셉트로 뭐랭하맨, 햄깅 등 여러 크리에이터가 패러디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갑차기스러운데 : 일본인 썸남에게 받은 “갑차기스러운데 고백 취소해도 돼?”라는 메시지가 X(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며 퍼진 밈이에요. “갑차기스러운데 입사 취소해도 돼?”처럼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고무짜기 영상 : 말랑한 고무를 짜는 영상을 중심으로 한국인 유저들은 댓글에서는 모양·익음 정도·위생·색상 등을 평가하는 ‘품평회’가 열리고 있어요. AI 생성 영상 붐이 지나고, 다시 ‘친환경 소재 콘텐츠’가 주목받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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