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 기억과 소비를 잇다…유통가의 ‘광복 80년’ 브랜딩 전략 (8월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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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 주, 뉴스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할 뉴스를 콕 찍어 전달합니다!📌 위 목차를 클릭해보세요.

1️⃣ 기억과 소비를 잇다…유통가의 ‘광복 80년’ 브랜딩 전략

[뉴스콕] 기억과 소비를 잇다…유통가의 ‘광복 80년’ 브랜딩 전략 (8월 3주차)
출처 = @jinusean3000 인스타그램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소비자와의 의미 있는 소통을 위해 다양한 애국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오늘의 울림’이라는 캠페인으로 태극기 미디어 아트, 포토존, 자체 영상 콘텐츠 ‘내 나라 대한’을 선보이며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독립유공자를 위한 기부도 병행했습니다.

GS25는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출시하고 수익금 일부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하며, 도시락 패키지에 윤봉길 의사의 어록과 독립운동가 서체를 담아 역사적 상징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키보드 키캡을 동봉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며, 연중 캠페인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빙그레는 AI 기술로 복원한 1945년 광복 당시의 만세 소리를 바탕으로 서대문형무소 팝업 전시와 CGV 다큐멘터리 상영을 진행하고, 관람 수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환했습니다.

2️⃣ 네이버·카카오, 피드형 플랫폼으로 ‘머무는 사용자’ 공략

네이버와 카카오는 콘텐츠 중심의 피드형 구조로 플랫폼 개편을 가속화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 확대와 광고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상반기 스포츠·엔터에 이어 뷰티, 리빙, 푸드 등 6개 지면을 피드화하며 전면 개편을 마쳤고, 그 결과 모바일 메인 체류 시간과 피드형 광고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클립 크리에이터, 쇼핑 커넥트 등으로 콘텐츠 생산 기반을 강화하며 하반기엔 1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지원자를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친구’ 탭과 ‘숏폼·비디오’ 탭을 피드 기반으로 개편해, 단순 관계 중심 메신저에서 콘텐츠 탐색형 플랫폼으로 기능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생일 정보, 대화방 콘텐츠, 미디어 공유 등 다양한 피드 요소를 적용하고, 전용 콘텐츠 스튜디오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3️⃣ 카톡 ‘삭제 유예 24시간’…이제 흑역사도 리셋 가능

카카오톡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기존에는 메시지 전송 후 5분 이내에만 삭제가 가능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24시간 내 삭제가 가능하도록 확장됐습니다.

삭제 방식 또한 변경되어, 이전에는 삭제된 메시지가 발신자의 말풍선에 표시돼 누가 삭제했는지 알 수 있었으나, 이제는 대화 피드에만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로 표기돼 삭제한 사람을 특정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특히 단체방에서의 삭제는 누가 지웠는지 사실상 알 수 없게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바일과 PC에서 카카오톡 25.7.0 버전부터 순차 적용됩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발송 실수에 대한 보완과 더불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리멤버, EQT에 인수…‘아시아판 링크드인’ 도약 시동

세계 2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EQT가 리멤버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며, 리멤버는 ‘아시아의 링크드인’이라는 비전을 가속화할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2014년 명함 앱으로 출발한 리멤버는 다수의 채용 및 헤드헌팅 플랫폼 인수를 통해 HR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가입자 수는 약 500만 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6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QT는 리멤버의 AI 기반 채용 기술, 데이터 경쟁력, B2B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리멤버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멤버 커넥트’를 통해 업무 관련 전문가를 연결하는 기능을 선보이며,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준비 중입니다.

5️⃣ 뉴스 검색도 취향 시대…구글, ‘선호 매체’ 기능 도입으로 개인화 강화

구글이 뉴스 검색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선호 출처(preferred sources)’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특정 사건을 검색할 때 자신이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가 검색 결과 상단에 우선 노출되며, ‘내 출처’라는 전용 섹션을 통해 해당 매체의 기사만 모아볼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매체를 추가할 수 있고, 설정은 저장되어 이후 검색 시에도 자동 반영됩니다. 이 기능은 6월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시험 적용되었으며, 현재 미국과 인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입니다.

최근 구글이 AI 기반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신뢰하는 언론사의 기사를 직접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뉴스 소비 다양성’에 대한 고려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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