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 식품도 유통도 이제는 ‘콘텐츠’로 말 건다…브랜딩 전략의 진화  (8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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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뉴스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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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콕 식품도 유통도 이제는 ‘콘텐츠’로 말 건다…브랜딩 전략의 진화
출처 = 매일유업

1️⃣ 광고 매출이 구독·구매 앞질렀다…‘구독의 시대’는 끝인가?

삼일PwC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M 산업에서 광고 매출이 콘텐츠 구독 및 구매로 인한 소비자 지출을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전체 산업 매출은 2조9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이 중 광고·라이브 이벤트·비디오 게임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광고가 E&M 산업 내 최대 규모의 부문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초개인화·AI 등 신기술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1·2위 시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신흥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2️⃣ 식품도 유통도 이제는 ‘콘텐츠’로 말 건다…브랜딩 전략의 진화

최근 유통 및 식품 업계에서는 음악, 영상, AI 기술 등을 활용해 브랜드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광고에서 나아가 브랜드를 일상과 문화 경험의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으로, 소비자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유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제스프리는 자사 캐릭터 ‘키위브라더스’를 아이돌처럼 설정해 AKMU 이수현과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AI 기반 퍼포먼스 체험 이벤트로 UGC 콘텐츠 확산을 유도했습니다.

빙그레는 Z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세계관 기반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통해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 중입니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는 무민 캐릭터와 협업한 브랜드 필름을 통해 감성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굿즈 및 카페 협업으로 실생활 속 접점을 강화했습니다.

3️⃣ 반말로 통했다…‘스레드’가 X와 다른 진짜 이유

스레드는 한때 주춤했던 성장을 딛고 국내 SNS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스레드의 이용 시간은 6억7300만 분, 이용자는 6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배, 123% 증가하며 X(738만 명)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런 반등 배경으로 MZ세대 중심의 ‘텍스트힙’ 트렌드와 더불어, 스레드만의 독특한 ‘반말 문화’를 핵심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나이나 관계에 상관없이 서로 반말을 주고받으며, 일상의 생각이나 정보를 자연스럽게 공유합니다.

이는 타 SNS와 달리 스레드에서만 관찰되는 특징으로, 사용자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키워드 검색, 편집 기능 등도 추가하며 사용성도 강화했습니다.

4️⃣ 숏폼이 살린 폰트시장, 숏폼 열풍에 폰트 열풍 덩달아 ↑

틱톡,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폰트, 음원, 편집툴 등 콘텐츠 제작을 뒷받침하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짧은 영상에서도 감정과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자막 폰트의 중요성이 커지며, 방송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폰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돌구름 등 국내 폰트 기업은 숏폼 전용 폰트와 조합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폰트는 이제 감정 표현과 브랜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숏폼으로 인해 음원 시장도 변화 중입니다. 숏폼에 최적화된 전용 BGM이 제작되며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저작권 고려한 맞춤 음원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음원 제작사 ‘짤스튜디오’는 숏폼 전용 음원을 출시하고, 음원을 사용한 쇼츠가 재생되는 만큼 크리에이터에게 수수료를 정산해주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쇼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영상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어플도 인기입니다. 인스타그램의 AI 편집 앱 ‘에디츠’는 출시 4일 만에 7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누구나 손쉽게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 K-뷰티 미국 진출 2막…올리브영, 유통 넘어 현지 공략

CJ올리브영은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KCON 2025’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사흘간 3만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K-팝 팬덤 기반의 체험형 부스에서 스킨케어 루틴, 피부 진단, 자외선 측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동시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30개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국내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창구로서의 역할도 강화했습니다. 자사 PB 브랜드인 컬러그램, 브링그린 등도 독립 부스를 통해 미국 Z세대를 타깃으로 현지화된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최근 페덱스와 물류 협약을 체결해 실시간 배송 추적, 맞춤형 옵션 등을 도입하고, 북미 내 빠른 배송망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글로벌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했고, 미국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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