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와 기획자를 위한 카피 잘 쓰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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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배너, 상세페이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콘텐츠까지, 마케터와 기획자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멋들어진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을 마주합니다. 지나가던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후킹한 카피나,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포장하는 상세페이지 문구 등 어떤 형태의 글도 될 수 있어요. 혹시 글쓰기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오신다면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카피라이팅은 타고난 창의력이 없이도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이거든요. 오늘 소개할 몇 가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어느새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속에서도 소비자가 멈칫하게 만드는 카피를 작성할 수 있을 거예요.

 

 

1️⃣24시간 풀가동! 나만의 문장 수집함 만들기

만약 여러분이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 하기 전에 제목이 고민된다면, 최근 유튜브의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리스트나 인기 있는 콘텐츠들의 제목을 찾아볼 거예요. 새로운 기획전의 타이틀이 고민된다면 다른 플랫폼들이 어떤 기획전을 하는지 탐색하겠죠. 물론 이렇게 필요할 때마다 레퍼런스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나에게 필요한 단어와 문장을 찾으려면 많은 시간이 들 거예요.

 

평소에 마음에 드는 글이나 좋은 문장을 마주할 때마다 나만의 문장 수집함에 기록해 보세요. 카피라이팅을 해야 할 때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노션, 스프레드시트, 메모장처럼 언제 어디서나 쓰고, 수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툴을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뉴스 기사, 포털 사이트 배너, 인스타그램, 소설, 영화 등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글이 다 괜찮아요. 좋은 문장, 문구, 단어를 발견하면 바로 메모하기를 추천해요.

 

카피라이팅 잘하는 법 4가지 : 문장 수집장
노션을 활용한 문장 수집 예시

 

 

2️⃣나만의 언어로 바꾸기 (feat. 카피 요리하기)

수집한 문장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삐빅! 표절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브랜드와 제품을 위해 만든 문장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100% 표현할 수도 없고, 카피의 신선함도 떨어질 수 있어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나만의 언어로 바꾸는 ‘요리’ 과정은 필수예요.

 

카피라이팅 잘하는 법 4가지 : 수집한 문장은 요리 필수
출처 : unsplash

 

 

예를 들어볼게요. 인터뷰 중”>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인터뷰에서 베이글이 좋은 이유에 대해 ‘잠들기 전, 내일의 아침을 기대하게 하거나 나를 기분 좋게 만들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어요.’라고 표현한 문장을 발견했는데요. 여기서 ‘내일의 아침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문장 수집장에 기록할 수 있어요. 음식이나 사물이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그럼 수집한 이 문장을 어떻게 요리할 수 있을까요? 더 나은 일상을 위한 홈리빙 제품을 소개하는 카피에 사용할 수 있겠죠. ‘매일의 홈 라이프를 기대하게 하는 것’이라는 카피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3️⃣1카피 1메시지 원칙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광고, 배너, 콘텐츠를 보는데요. 많은 텍스트 속에서 작은 글씨로 소비자들에게 보이기 때문에,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글이 시선을 끌기 쉬워요. 특히 글자 제한 수가 있는 SNS에서는 최대한 덜어내고 핵심 메시지 하나만 담아 보세요. 전달해야 하는 정보가 많다면 우선순위를 매기거나 A/B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한 콘텐츠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고, 여러 콘텐츠를 만들어 타겟이나 시기별로 다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요.

 

AAAAAAAAAAAAAAAAAAAAAJfTRo7uLrGCnIq1fyNWp5aQwnBnxK8b3G1krzYkrwse img카피라이팅 잘하는 법 4가지 : 오직 하나의 메시지만 담기 예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카피 예시 : (좌)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주요 메시지인 카피 / (우) 서비스 혜택이 주요 메시지인 카피

 

 

4️⃣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임팩트' 더하기

문장 수집장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레퍼런스를 찾아도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어요. 완성한 카피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이때 시도해 보면 좋을 2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리듬감을 활용해 글에 생동감을 더해 보세요. 예를 들어 ‘태산이(3) 높다 하되(4) 하늘 아래(4) 뫼이로다(4)’와 같은 문장은 소리내어 읽어보게 만들고, 오래 기억되거든요.

 

비유법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비유법이 쓰인 문장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목을 끄는 비유법에는 한 끗 다른 차이가 있어요. ‘구름처럼 포근한 이불’과 ‘막 건조기에서 꺼낸 듯한 이불’ 중 어느 것이 더 실감이 나나요? 전자처럼 추상적인 표현은 전달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만의 비유법을 찾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Writer. 소호 림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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