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이 배민했다?! '2024 장보기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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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원하는 물건을 전부 담고, 5km를 달리면 득템 할 수 있는 이색 마라톤이 있다? 배달의 민족이 개최한 신개념 장보기 이벤트 ‘2024 장보기오픈런’이 화제입니다.

오는 6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4 장보기오픈런’은 달리기와 장보기를 결합한 이색 행사인데요. 말 그대로, 러닝 코스 내 마련된 ‘득템존’에서 원하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고 5km를 완주하면 전부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득템존에는 B마트,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된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 6만여개의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트 빼면 시체일 정도로, 늘 신선하고 재밌는 마케팅을 선보이는 배민. 이번엔 어떤 이유로 마라톤을 열게 됐는지, 또 주목할 포인트는 어떤 것일지 살펴볼게요.

배민
© 배달의 민족

1️⃣ 배민이 ‘2024 장보기오픈런’을 연 이유는?

배달의 민족은 이전에도 B마트 론칭을 통해 커머스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왔어요. 올해 1월 기준 B마트의 매출은 2020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전체 매출의 17%까지 비중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있다보니, ‘장보기 오픈런’이라는 신개념 행사를 통해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배민 표 ‘커머스’를 확실히 각인시킬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CMO는 , “장보기 오픈런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득템 러닝’ 행사로 고객에게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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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 민족

2️⃣ 배민 ‘2024 장보기오픈런’의 주목 포인트는?

장보기오픈런은 얼마 전 얼리버드와 일반 티켓 예매가 모두 빠르게 매진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어떤 포인트가 주목해 볼만 할지도 짚어 보시죠.

우선, 장보기’ 컨셉에 딱 맞는 디테일이에요. 대형 마트 컨셉의 ‘득템존’, 장바구니를 들고 달리는 마라톤, 시식코너 컨셉의 급수대, 담은 물건이 무거울 때 내려둘 수 있는 ‘무소유 카트’까지. 재치 있는 디테일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마라톤’에 장보기를 결합한 것이 트렌드에 핏하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즐겁게 건강을 챙기며 클라이밍, 수영, 러닝 등 스포츠를 즐기는‘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딱 맞았다는 점 또한 더 많은 참여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배민은 ‘FUN RUN’을 표방하며 모두가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기획했어요. 기록에 얽매이지 않으려 순위권 시상 대신, 개성 강한 장보기룩의 베스트 드레서와 가장 무겁게 득템 한 러너를 뽑는 베스트 득템러 시상을 마련했죠. 이외에도 가수 공연과 현장 이벤트 등, 경쟁보다는 배민다운 축제를 만들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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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 민족 인스타그램

장보기 오픈런은 이 모든 요소가 모여 브랜드 이미지, 트렌드, 사업적 목표에 모두 적합한 행사를 만들었어요. 오는 6월 9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될 때의 현장 반응까지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배달의 민족이 달리기와 장보기를 결합한 이색 마라톤 ‘2024 장보기오픈런’을 개최합니다.
✔️배달음식을 넘어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신성장동력 ‘커머스’를 각인시킬 이벤트예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적합한 ‘마라톤’ 소재를 활용하고, ‘장보기’ 컨셉에 착 붙는 디테일을 담았으며, 모두가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위한 ‘FUN RUN’을 지향해요.

Writer. 트렌드 주방장👈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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