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예산 주말 배치와 상세 리뷰 콘텐츠 배포가 필요할 시기

최근 추워진 날씨와 연말 세일 시즌이 온라인 전반의 웹사이트 도메인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11월 CX 트렌드 산업군별 서비스 사용 현황 보고서(이하 CX 트렌드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UX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포그리트와 <디지털 인사이트>가 매월 발간하는 CX 트렌드 리포트는 각 산업군별 웹사이트의 고객 경험(CX) 현황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국내 유일의 보고서다. 디지털 산업 종사자들이 웹사이트의 CX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CX 트렌드 현황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용자들의 소비 및 생활 패턴의 극적인 변화와 이용 요일(Peak Day)의 대이동이다. 이번 11월 CX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웹사이트에선 디지털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 활용도가 대폭 높아지고, 가전제품 등 고관여 상품 정보 탐색 시간이 급증했다.
실제 이번 CX 트렌드 리포트에선 소비/생활 산업군의 생활편의 서비스와 전자기기 카테고리는 10월 대비 트래픽이 각각 168%, 166% 상승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의 게임 카테고리의 트래픽이 702% 상승하는 등 목적형 소비와 실내 활동 집중이 기록됐다. 또한 10개 산업군 모두에서 주말 트래픽 비중이 상승한 움직임이 관측됐다. 특히 ‘교육(12%)’ ‘기술(10%)’ ‘금융(9.1%)’ 산업군들은 높은 주말 트래픽 증가폭을 기록했다.

포그리트 측은 “11월 사용자들은 추워진 날씨와 연말 세일 시즌(블랙프라이데이)을 맞아 오프라인 활동을 줄이고 디지털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가전제품 등 고관여 상품 정보 탐색에 시간을 집중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모든 활동이 주말에 집중되면서 주말 탐색 패턴이 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업종에서 주말 비중이 증가했으므로, 광고 예산을 주말에 집중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페이지 유형 분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측됐다. 전체 사용자 경험의 31.33%가 뒤이어 정보 목록/분류(17.16), 이벤트(11.21%), 서비스 신청(9.3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웹사이트 사용자 경험 분포도는 이는 연말을 앞두고 제품 비교와 프로모션 확인 이후 실제 구매·신청 단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소비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포그리트 관계자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전자기기 스펙을 비교하거나, 11월에 있었던 주요 테크 컨퍼런스 및 발표 등의 영향으로 고관여 사용자들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텍스트·영상 기반의 상세 리뷰 콘텐츠 배포, 체류 시간을 활용한 인아티클(In-article) 광고 효율 증대가 유효한 시기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CX 트렌드 리포트는 <디지털 인사이트>가 20년 이상 축적한 800여 개의 디지털 프로젝트 산업군 별 통계와 UX 분석 솔루션 ‘뷰저블(Beusable)’을 운영 중인 포그리트가 지난 8년 간 약 3000곳의 고객사로부터 축적한 192억 건의 방대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웹사이트들의 사용자 경험 현황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수집·정리한 데이터다.
CX 트렌드 리포트는 금융·IT·공공·교육·소비/생활 등 10개 산업군을 주제로, 평균 체류 시간과 PV 집중 시간대, 신규/재방문 사용자 비율 등 다양한 정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디자이너부터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운영자 등 디지털 업계 실무자들에게 고객 관리 및 경험 구축 개선의 기준점이 된다.
매달 수집된 데이터는 익월 1일 <디지털 인사이트> CX 트렌드 리포트 탭에 웹페이지 형태로 업데이트되며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또한 포그리트에서 해당 데이터로 발행되는 보다 상세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다음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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