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봐야 안다! 뷰티업계 화장품 샘플 마케팅
(아모레퍼시픽, 화해, 롯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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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용해 보는 브랜드이거나 제품일 때, 하나의 완제품을 구입하기는 조금 망설여지지 않나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고민하는 부분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샘플 마케팅'이 뷰티, 이커머스 등 유통 업계에서 화제입니다.
샘플 마케팅은 작은 용량의 샘플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이 가능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기업은 작은 용량으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요.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패키지 디자인, 운반비 등 많은 비용이 들지만, 샘플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죠.
반대로 소비자들은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샘플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기회비용이 적습니다. 예를 들어 파운데이션 완제품을 구입해 사용해 보니 내 피부 타입과 맞지 않을 때, 기회비용이 매우 커지는데요. 샘플로 미리 테스트를 해보면 큰 지출 없이 나와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어요.
샘플 마케팅은 잘 활용한다면 이렇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에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부터 온라인 공식몰 아모레몰에서 ‘써봐야 안다’ 서비스를 재오픈했어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 제품 중 원하는 샘플 12종을 골라 배송비만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만약 샘플을 받아본 후 한 달 이내에 본품을 구매하게 되면 배송비는 뷰티포인트로 다시 돌려주고요.
'써봐야안다' 서비스 오픈 후 8월 10일까지 샘플 신청 수는 무려 16만 건 이상에 이릅니다. 뿐만 아니라 샘플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한 유저들의 95%가 제품에 만족한다고 평가했고, 샘플을 신청해서 사용해 본 후 2주일 내에 본품을 구매한 비율도 20%나 돼요. 신규 고객 유치와 고객 만족도 제고라는 서비스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이죠. 아모레몰 유저들의 리뷰를 보면 '샘플을 통해 테스트 후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어 좋다', '신제품을 선뜻 사기 어려운데 샘플로 미리 써볼 수 있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샘플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어요.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도 샘플 체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여 제품력이 우수한 신규(혹은 소규모) 브랜드의 제품을 유저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롯데온 '온앤더뷰티'도 트라이얼 서비스를 출시해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샘플을 제공하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무료 반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이 서비스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매출이 2배 이상 뛰었을 뿐만 아니라, 참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앞으로 브랜드 라인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요.
적은 기회비용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 하는 전략인 샘플 마케팅, 제법 영리한 마케팅 전략 아닌가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적은 비용으로 제품의 샘플을 제공하는 '샘플 마케팅'이 뷰티, 이커머스 등 유통 업계에서 화두입니다.
✔️ 적은 기회비용으로 기업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서로 윈윈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 화해, 롯데온 온앤더뷰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샘플 마케팅에 뛰어들어 좋은 성과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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