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중심으로, 현대카드 아트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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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중심으로, 현대카드 아트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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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국내에 전세계적인 스타의 공연을 기획해온 만큼 대중문화에 독보적인 기록을 세워 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여행, 요리 등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도서관을 세우기도 했고요. 예술과 공연, 공유와 경험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현대카드가 올여름에는 이태원에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를 열었어요. 심지어 이 아트 라이브러리 개관을 위해 전 세계 미술관 등에서 인정받은 희귀본 등 관련 도서를 성실히 수집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공간이 MZ세대의 환호를 받을 수 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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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 현대미술 특성의 집합체 이태원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먼저 현대카드가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을 주제로 선정한 것은 이 현대미술이 지니는 특성 때문이라고 해요. 동시대의 시각을 반영하는 현재성을 지니면서도 비주얼적인 가치까지 함께 겸비하고 있거든요. 특히나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클래식함을 향한 동경이 있는 Z세대에게 가장 잘 들어맞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오래전부터 컨템포러리 아트 분야의 전시를 후원해왔다고 해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전시를 단독 후원하고, 또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해왔죠. 가치소비가 중요한 수단이자 명목이 되는 20대에겐 이러한 현대카드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극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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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특히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도는 바로 '무빙 이미지 룸(Moving Image Room)'이에요. 유명 미디어 및 퍼포먼스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거든요. 현대미술이 미술사 안에서 확장되도록 영향을 준 유명 작가들의 미디어 및 퍼포먼스 작품들과 기록물을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에요. 단순히 눈으로 보고 그치는 게 아니라 오감을 활용해서 모든 것을 기억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어요. 관심사를 몸소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2030 세대의 특성을 공간의 분위기로 잘 반영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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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 받는 작가들의 작품 

 

 

현대카드는 이번 아트 라이브러리를 조성하면서 건축적인 화려함보다는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 받는 내실 있는 작가의 작품이나 서적을 채우는 데 더 무게를 뒀다고 해요. 그래서 현대카드는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책으로 예술성을 인정 받는 '아티스트 퍼블리싱(Artist's Publishing Books)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본을 수집하려고 애썼다는 건 유명한 비하인드 스토리죠! 이 과정에서 독일의 예술대학 학장 등 전문적인 북 큐레이터가 함께 협업했다고도 합니다. 한 주제를 파고드는 그 집요함은 정말이지 현대카드를 따라갈 수 없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인스타그래머블함'에 지루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기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이 공간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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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

 

 

 

사실 꽤 오랫동안 현대미술이라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는걸?”는 기묘한 반응도 있었어요. 이러한 반응은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예술가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 복합성이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에 가까워요. 그런 의미에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는 다소 추상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을 깊이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어요.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자기다움을 계속해서 견지할 수 있다는 지점이 MZ 모두를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겠죠?

 

 

 

 

 

📌오늘의 소마코 콕! 

✔️ 대중문화에 깊이 관여한 현대카드는 올여름, 동시대의 시각을 반영하는 현재성을 지니면서도 비주얼적인 가치까지 함께 겸비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를 개관했어요. 
✔️ 단순히 보고 소비하는 데 그치는 전시가 아니라, 한 가지 주제를 깊이 파고들 수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 모두 겨냥할 수 있었어요.
✔️ 대중적으로 어렵다는 이미지를 가진 어떤 대상을 공간화할 때, 혹은 아카이빙 할 때 어떤 지점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선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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