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기며 2026년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4년 5월 ‘범죄도시4’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등장한 천만 영화이기도 한데요. 특히 사극 영화로는 네 번째 천만 영화라는 점, 최근 영화관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 속 오랜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죠.


흥행 이유를 살펴보면 영화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활약도 큰 역할을 했지만, 작품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일정과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한 배급사 쇼박스의 전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마케팅 프로모션 레퍼런스를 준비해 보았어요.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콜라보 등을 통해 N차 관람과 바이럴을 유도한 영화 마케팅 전략,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1️⃣ 촬영 비하인드는 노션으로 공유하기 🤳
영화 흥행과 함께 출연 배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단종 역의 배우 박지훈은 ‘단종 오빠’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이며, 출연진 간 케미 역시 화제이죠. 이런 관심에 맞춰 촬영장 안팎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배급사 쇼박스가 운영하는 노션 페이지 ‘촬영 실록’인데요. 조선왕조실록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과 형식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자칭 ‘홍보 일꾼’이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와 제작진 이야기를 글, 사진, 영상 등을 더해 기록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미공개 스틸컷부터 제작진 인터뷰, 무대인사 기록까지 영화 제작 과정과 현장 이야기를 폭넓게 담아냈는데요. 박지훈 배우에게 활쏘기를 가르쳐준 스승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영화에 출연한 아역 배우의 손 편지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습니다. 현장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만한 콘텐츠죠.
특히 촬영 비하인드를 대중적인 SNS가 아닌 ‘노션’을 활용해 공개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긴 글과 사진, 영상 등을 함께 기록하기 좋은 플랫폼이라는 노션의 장점을 잘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이 영화의 바이럴이 20대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노션을 자주 활용하는 MZ세대를 고려해, 영화 비하인드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죠.
(노션을 활용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 (1) 인스타는 뻔하다? 브랜드가 소통하는 요즘 방식, (2) 온·오프라인을 잇는 팝업스토어 운영은 이렇게 하세요! )
2️⃣ 오프라인 상영회. 근데 이제 특별한 이벤트를 곁들인..🍎
영화 프로모션은 OTT나 드라마와 비교해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사회 같은 오프라인 상영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상영회는 출연 배우의 팬이나 젊은 관객이 많이 참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기도 하죠.



‘왕과 사는 남자’ 역시 단순히 시사회를 진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진행했습니다. 유해진 배우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언급한 ‘사과’, 영화 배경지인 광천 지역의 특산물 ‘김’, 영화 관련 굿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 경험에 재미 요소를 더했어요.



그리고 영화가 워낙 슬프고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들다는 관람평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관객 반응을 반영해 ‘통곡 상영회’ 콘셉트의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상영회에서는 영화 제목이 자수로 새겨진 손수건을 증정해 영화의 감정선과 연결된 굿즈를 제공했죠.


이 외에도 영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했는데요. 영화표를 꾸미는 ‘티꾸’ 이벤트, 뜨개질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뜨개 상영회’처럼 취미 활동과 영화를 결합한 상영 방식도 등장했는데요. 관람 경험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증 콘텐츠와 바이럴을 만들어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SNS를 활용한 홍보 또한 센스 천만 점! 💯
에디터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 공개 소식을 처음 접하게 되는 계기가 웹 예능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들이 홍보를 위해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면서 어떤 작품을 촬영했고 언제 개봉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인데요. 동시에 촬영장 비하인드나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콘텐츠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생기게 되죠.


‘왕과 사는 남자’ 역시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통해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샬롱드립’,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십오야’, ‘유퀴즈’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배우들이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숏박스’ 에피소드에는 배우 박지훈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어요.



또한 쇼박스 공식 SNS에서는 영화 속 역사적 배경을 활용한 콘텐츠도 공개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형식을 활용해 단종이 유배를 가게 된 이유나 청령포의 지리적 위치 등 영화 관람 전후에 알아두면 좋은 역사 이야기를 전달했는데요. 영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함께 유도한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작진이 단종 문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유배길을 시각화한 로드맵 콘텐츠, 캐릭터 ‘티니핑’과의 콜라보 콘텐츠 등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왕사남 붐에 브랜드가 들썩들썩 🕺
이번 아티클에서는 배급사 쇼박스와 배우들이 함께 진행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영화 흥행과 함께 다른 브랜드와 기관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영화의 주 이야기인 단종의 삶이 화제 되면서 ‘단종 순례’ 붐으로 영월이 핫한데요. 영화 개봉 이후 영월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 KTX 표를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죠.
이에 궁능유적본부가 준비한 ‘단종의 길’ 여행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고, 곧 진행하는 단종문화제 역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브랜드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디저트 전문 매거진 ‘빵모닝’은 영월의 빵 맛집 베이커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개했고요. 영월군 단종문화제 주최 측에서 “천만 명이 와도 감당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많은 브랜드가 ‘왕사남 신드롬’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장항준 감독이 언급한 천만 공약과 관련해 ‘강남 언니’ 계정이 축하 댓글을 남기고, 소속사나 영화사가 남긴 축하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죠.

하나의 영화가 흥행을 넘어 콘텐츠와 지역, 브랜드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점도 인상적인데요. ‘왕과 사는 남자’가 만들어낸 마케팅 붐! 앞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오늘의 소마코 콕
SOMAKO
왕과 사는 남자 천만 돌파! 약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탄생하며 영화계는 물론 여러 브랜드까지 ‘왕사남 신드롬’에 탑승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배급사 쇼박스는 노션을 통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촬영실록’을 연재하며, 타깃층에 적합한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시사회와 상영회처럼 영화만이 만들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해 ‘뜨개 상영회’, ‘티켓 꾸미기’ 등 참여형 이벤트와 영화 관련 굿즈를 제공하며 관객 참여와 바이럴을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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