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몰랐다고? 일본 마케팅의 숨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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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여행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지역 마케팅인데요. ‘짱구는 못 말려’ 같은 일본의 일상 만화나 일본 거주자 브이로그를 보면, 일본이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마케팅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일본의 지역 마케팅에는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점들이 있어요. 상품, 마케팅, 기획 등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려드릴게요!

1️⃣ 구매욕을 자극하는 ‘지역 한정’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면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지역 한정’이에요. 지역의 문화나 특산물 등을 제품에 접목해서 해당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거죠. 일본 가고시마를 예로 들면, 지역 특산물인 흑돼지를 타고 있는 ‘가고시마 한정 리락쿠마 키링’, 지역 축제 의상을 입고 있는 ‘가고시마 한정 큐피’ 등이 있어요. 거주 지역에서 보지 못했던 특별한 요소와 ‘한정’이라는 단어가 구매욕을 부추겨 판매율을 높이는 요소가 되는 거죠.

비슷한 형태로 우리나라 제주도의 지역 한정 제품인 ‘카카오프렌즈 제주 해녀 어피치’나 가평의 ‘파리바게트 가평맛남샌드’을 떠올려 보세요. 확 와닿지 않나요?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지역만의 문화를 제품에 입히는 게 보편적이라는 거예요. 각 지역의 특징이 뚜렷하고 전통 문화 보존율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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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정 쿠시카츠 키티, 다양한 지역한정 큐피 (출처: 지미노샵, 메루카리)

2️⃣ 캐릭터 강국의 캐릭터 마케팅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본을 여행하면 지역 특색을 살린 유명 캐릭터 굿즈를 특산물만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의류, 잡화, 식품 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이 있는 게 특징이죠.

하지만 일본을 캐릭터 강국이라고 표현한 건 단순히 유명 캐릭터 보유국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지역 마스코트 제작 및 활용이 활발한 나라이기 때문이에요. 일본에서는 이를 ‘유루캬라’라고 부르는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는 2010년에 제작된 규슈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이 있습니다.

지역은 마스코트를 굿즈 제작과 공식 행사 등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재밌는 점은 쿠마몬의 경우 마스코트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서 지역보다 유명해진 사례라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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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현 지역 캐릭터 ‘쿠마몬’ (출처: 경인일보)

비슷한 사례로 최근에 숏폼 동영상이 유행하면서 ‘치탄’이라는 고치현 스사키시의 비공식 마스코트가 SNS 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마스코트의 공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폭력적이고 괴팍한 행동거지가 오히려 인기 요인이 되었고, 이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일화까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스코트의 생김새로 인기를 얻었다면, 쇼맨십이나 스토리, 대중과의 소통 등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는 소비자 니즈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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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현 스사키시의 비공식 마스코트 치탄 (@chiitan7407)

3️⃣ 이색 축제와 볼거리

땡볕에 줄 서기, 손으로 쓰는 이력서 등 일본의 아날로그 방식에 대한 악명은 잘 알려져 있죠? 21세기의 방식과는 안 맞을 수 있지만, 오히려 이 점은 마케팅에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 부분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끈 것입니다.

앞서 일본은 전통 문화 보존율이 높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점은 일본의 축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름 불꽃 축제에서 흔히 입는 ‘유카타’, ‘금붕어 건지기’ 같은 전통 놀이들 등. 이것들은 일본인에게는 일상이지만 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환상을 심어줍니다. 자국이 아닌 일본에 와서 불꽃 축제를 가야 하는 이유가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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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법사 레미 콜라보 카페 포스터 (출처: 꼬마 마법사 레미 카페 홈페이지)

또, 여러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는 일본 재방문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겨울에 무척 춥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특징을 내세운 ‘삿포로 눈 축제’가 이에 해당돼요. 지금은 규모가 큰 일본의 대표 축제 중 하나지만, 동네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만든 얼음 조각을 전시한 것에서 시작됐다는 것 또한 유명한 이야기예요. 전시된 작품들도 물론 멋지지만, 이러한 서사가 있어 삿포로의 눈 축제가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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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제품, 캐릭터 상품 등과 같이 지역이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또 다른 마케팅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내가 알고 있는 신선한 마케팅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공유해주세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유행에 치우친 상품이 싫다면, 지역 콜라보로 문화나 특산물을 활용해보세요.
✔️ 지역 마스코트와 유명 캐릭터로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세요.
✔️ 스토리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장점을 극대화해보세요.

Writer. 이지민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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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마케팅 회사, IMC마케팅, 디자인/영상, 온라인유통, 모바일 플랫폼 사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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