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비일상의 틈을 공략하라! – 갤럭시 s23 팝업스토어
Editor. 청청아, 소마코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스마트폰을 거부감 없이 광고하려면?
여러분이 만약 스마트폰 광고를 보는데 “카메라가 2억 화소고, Snapdragon8 Gen2 for Galaxy가 탑재되어 있어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면서, Expert RAW를 활용해서 천체 사진을 효율적으로 찍을 수 있어!!”라고 광고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바로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겠죠. 혹시나 끝까지 듣는다 하더라도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에 남지도 않고 오히려 거부감이 들죠. 위 대사는 실제 삼성전자의 광고 중 일부를 가져온 거예요.
성능이나 기능은 물론 중요하죠. 스마트폰 광고니까요.
하지만 와닿지가 않아요. 특히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면 나올수록 더더욱이요. 저희는 전문가가 아니라 소비자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광고해야 할까요?
위에서 소개한 광고는 2번째 영상이에요. 조회수가 1만 남짓한 모습이죠. 반면 3번째 영상은 조회수가 200만 가까이 나오고 있어요. 차이점은 바로 성능을 풀어낸 방식에 있어요.
2번째 영상과 달리 3번째 영상은 단순하게 성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실제 일상에서 갤럭시 s23을 활용해 찍을 수 있는 고해상도 사진들을 자연스레 보여줘요. 즉, 성능을 수치로 표현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와닿게 표현한 거죠.
주목할만한 광고는 또 있어요. 바로 옆 4~8번째 ooo시리즈 광고도 인상 깊어요.
짧은 만큼 직접 보고 가볼까요?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어요. 11초 남짓한 영상에 삼성페이라는 장점을 질문을 통해 녹여내고 ooo이라고 위트 있게 대답하면서 카메라로 이어지는 연출은 참 트렌디하죠.
다시 말해 스마트폰 마케팅을 하기 위해선, 성능이나 기능을 수치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닌!
성능을 일상에 녹여내고, 위트 있게 표현해야 해요.
그래야만 높은 반응률을 이끌어내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일상에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는?
바로 팝업스토어예요! 저는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이 기업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기업에게 다가간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팝업스토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경험을 위해서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기 때문이죠.
즉, 팝업스토어는 ‘달갑지 않은 광고’가 아닌 내가 찾아가는 ‘핫플레이스’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삼성 역시 강남역 LG의 복합문화공간인 ‘일상과 비일상의 틈’에 갤럭시 S23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답니다. 삼성이 과연 이 무대를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1. 갤럭시 s23 사진 촬영 체험
노란 풀장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체험이에요. 사진은 직원분께서 갤럭시 s23을 활용해서 찍어줘요. 사진을 전부 찍고 나면 직원분이 ‘퀵쉐어’ 기능을 통해서 사진을 보내준답니다. 퀵쉐어는 아이폰의 에어드랍과 비슷한 기능으로 삼성 클라우드를 활용해 상대방의 디바이스에 빠르게 사진 전송을 할 수 있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서 퀵쉐어 기능을 모르던 분들도 많이 알아가셨어요.
2. 버즈 2 프로체험
루프탑에서 진행하는 이번 체험은 갤럭시 버즈2 프로 체험인데요. 이번에 업데이트된 360도 녹음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특히 동영상을 촬영할 때 다각도에서 울리는 사운드를 모두 담아낼 수 있어서 굉장히 신기하더라고요.
3.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체험
리빙존에서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활용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무선 충전기인 동시에, 다양한 삼성가전과 함께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TV 자동 꺼짐 설정, 혹은 에어컨 온도 조절 등에 활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기능 중 이번 팝업에서 제공하는 체험은 스마트폰 찾기예요.
3가지 상자 중에서 갤럭시 s23이 들어있는 상자를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의 기능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어요.
4. 배틀그라운드 체험
지하 1층에 내려가면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주변은 다양한 배틀그라운드 소품들로 꾸며져 있고요. 삼성 갤럭시 S23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 볼 수 있어요. 이번 신제품의 핵심 기능인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토존과, 굿즈존이 있으니 눈이 즐겁게 구경해 볼 수 있답니다.
‘일상 비일상의 틈’을 공략하라!
이번 갤럭시 s23 팝업스토어처럼 소비자에게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면서, 그 안에 제품의 성능을 녹여내는 마케팅 방식이 앞으로 주류가 될 것으로 보여요.
기존의 휴대폰 광고가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체험해 보는 정도가 끝이었다면, 최근에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같이 오프라인 체험 매장도 늘고 있고, 이번 팝업스토어처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도 많이 늘고 있어요.
이처럼 광고가 밉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성능과 기능을 단순히 나열하며 ‘강매’하는 방식이 아닌 일상과 제품의 조화를 보여주면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해야 해요.
기업이 소비자에게 다가가가는 것 보다도 소비자가 기업에 자발적으로 다가오게 되면 거부감 없이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되고, 브랜드 이미지까지 강화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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