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은 친구들과 가벼운 거짓말 같은 장난을 치며 즐기는 날이기도 하지만 기업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에게 유쾌한 경험을 제공하여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특히 만우절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의 확산으로 더욱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요. 오늘은 F&B 기업들의 흥미로운 만우절 마케팅 사례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게요.
1️⃣ 올해도 유쾌했던 F&B 시장
해태제과는 만우절을 맞이하여 자사의 과자 3종에 재치 있는 변화를 주었어요. ‘오예스’는 ‘모몌스’로, ‘자유시간’은 ‘쉬는시간’으로 ‘칸츄리콘’은 ‘시티콘’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만우절 기획 한정판 상품으로 출시한 것이에요. 이 중에서 특히 모몌스가 된 오예스가 가장 많은 반응과 활발한 바이럴을 불러일으켰어요.
네모네모 멈뭄미 몌스가 만든 모몌스 듬잠!
뮈메서 봐도 마래서 봐도 몊메서 봐도
네모네모한 모먐믜 초콜릿 케미크
만우절을 맞이해 한정으로 판매하는 상품들도 흥미로운데요. 반올림피자는 토핑과 도우가 뒤바뀐 '로보소 피자'를 단 하루 한정으로 판매했어요. 이 피자는 달콤한 딸기잼을 토핑 된 소보로 도우를 토핑으로 활용하고, 엣지 부분을 콤비네이션 피자로 바꾼 역발상 제품이에요. 제품의 이름도 소보로를 거꾸로 배열한 '로보소 피자'로 지은 것이 인상적이에요.
공차코리아는 국민 간식 떡볶이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피오카 펄 떡볶이 '펄볶이'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어요. '오리지널 펄볶이'와 '마라 펄볶이'로 구성된 이 메뉴는 떡 대신 타피오카 펄로 만들어진 이색적인 떡볶이예요. 오리지널 펄볶이는 2300원, 마라 펄볶이는 2500원으로 다양한 음료와 조합해서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공차는 펄볶이 출시에 앞서 3월 말 홍대점, 명동점, 서울대 점 등에서 한정으로 출시한 뒤 만우절 날부터 전국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SNS에서의 화제성을 증명하듯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2️⃣ 만우절 마케팅 = 갓성비 마케팅?
이렇게 실제로 출시한 제품들도 있지만, 만우절 이벤트로 출시한 척만 한 제품들도 있어요.
농심은 '평양라면'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만우절 이벤트로, 분말수프가 없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라면'이라고 설명했고, 소비자들은 “수프가 없다니 깔끔하고 맛있겠다”, “자매품 함흥라면도 출시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어요.
롯데웰푸드는 '마라맛' 제품 이벤트를 통해 설레임, 크런키, 돼지바, 몽쉘 등 인기 제품에 마라맛을 입힌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중 하나를 실제로 출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어요. 마라맛 제품 중에서는 '마라크림케이크'라고 적힌 몽헬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소비자의 반응을 끌어냈어요.
지금까지 올해 화제였던 만우절 마케팅 사례들에 대해 알아봤어요. 만우절 마케팅은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펀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셜 미디어에서의 공유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켜요. 그렇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긍정적이게 인식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만우절 마케팅의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 나만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펀 마케팅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만우절 마케팅은 기업들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고객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이에요.
✔️ 해태제과, 롯데웰푸드 등 다양한 기업에서 만우절 기념하여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거나,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 재치 있는 만우절 마케팅 사례들을 참고하여 브랜드의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펀 마케팅'을 기획해 볼 수 있어요.
Writer. 커머스의모든것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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