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는 오래전부터 강력한 브랜딩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어요. 지금은 더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죠.
특히 기술의 발전 덕분에 옥외광고도 계속 진화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틀을 깬, 독창적인 옥외광고 사례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1️⃣ 옥외 광고의 틀을 넘어, 일상 속 새로운 광고판을 만들다
보통 옥외광고라고 하면 건물 벽면이나 버스 정류장에 붙은 평범한 광고판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하면 우리 일상 속 어느 곳이든 광고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장소의 한계를 허물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한 옥외광고 사례들을 소개할게요!
01. 네스프레소 The Nextdoor Hello
아파트 베란다가 커뮤니티 공간이 된다면?
네스프레소는 현대인의 단절된 이웃 관계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커피 한 잔을 매개로 이웃 간의 소통을 유도하는 색다른 광고를 기획했죠. 아파트 난간에 작은 테이블을 설치해, 양쪽 집에 사는 이웃들이 네스프레소 커피를 함께 마실 수 있도록 한 거예요. 광고판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죠.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 아이디어, 신선하지 않나요?
02. IKEA – Made for downtown living
이케아는 주택의 창문을 옥외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선보였어요. 창문을 통해 내부를 보면, 마치 이케아 제품으로 꾸며진 아늑한 집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거죠. 이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이케아가 있으면 우리 집도 이렇게 될 수 있겠다!'라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죠.
또한 이 광고를 진행했던 캐나다 토론토 지역은 집값이 점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이케아는 이들의 집을 광고판으로 사용하는 대신에 금전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착하기까지 한 매력적인 광고네요.
03. koalas of NYC
거리 한복한판에 코알라가?
미국의 한 야생동물 보호단체는 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코알라와 다른 야생동물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뉴욕 거리 곳곳에 작은 코알라 인형을 내걸었어요.
전봇대와 나무에 매달린 코알라 인형들은 마치 구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고, 인형에 달린 태그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죠.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이 캠페인도 큰 반응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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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옥외광고
인터랙티브 광고는 사용자가 광고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광고 형태예요. 단순히 배너나 영상 광고를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죠.
기존의 옥외광고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요즘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사례를 몇가지 소개할게요!
01.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 전광판으로 전하는 사랑 고백
넷플릭스는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을 홍보하기 위해 색다른 옥외광고를 기획했어요. 바로 사랑 고백을 대형 전광판에 띄울 수 있는 이벤트였죠. 방법은 간단해요!
전광판 아래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넷플릭스 챗봇과 연결되고, “00아, 나는 너의 00이 좋아” 같은 메시지를 입력하면, 서울 시내(홍대/강남)의 대형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뜨는 거예요! 드라마의 핵심 요소인 ‘사랑의 신호’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죠.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02. 버거킹 The Sticker Deal – 직접 완성하는 옥외광고
브라질 버거킹은 소비자 참여형 옥외광고를 선보였어요. 평소처럼 완성된 광고가 아니라, 가격 정보만 적혀 있고 텅 빈 광고판을 설치한 거죠. 가까이 다가가 보면 “이 광고를 완성해보세요!”라는 메시지만 적혀 있고, 나머지는 비어 있어요. 사람들은 버거킹이 제공한 모바일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광고를 직접 완성하고, 이를 SNS에 공유했어요.
3️⃣ 현실을 뛰어넘는 3D 옥외광고 (3D DOOH)
DOOH는 Digital Out of Home의 약자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옥외광고를 의미해요.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한 광고 트렌드는 바로 3D DOOH(Digital Out of Home)!
3D 옥외광고는 아나몰픽 착시 효과를 활용해 마치 광고 속 이미지가 현실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에요. 덕분에 일반 광고보다 훨씬 더 몰입감을 주고,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효과가 크죠.
01. 메르세데스 벤츠 EOE 프로모션
벤츠는 신규 차량 출시를 기념해 강렬한 3D 옥외광고를 선보였어요. 광고 속 벤츠 차량은 마치 현실에서 튀어나올 듯한 입체감으로 구현되어, 보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3D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임팩트와 웅장함을 극대화한 사례,
직접 보면 더욱 압도될 것 같지 않나요?
02. 아마존 프라임 < The Wheel of Time> 옥외 광고
아마존 프라임이 제작한 위 사례도 드라마의 내용을 3D 옥외광고를 통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03. 서브웨이 – 나만의 샌드위치를 만들고 선물 받는 3D 광고
서브웨이는 런던의 한 쇼핑몰에서 인터랙티브 3D 옥외광고를 선보였어요. QR 코드를 스캔하고 앱을 통해 나만의 샌드위치를 만들면, 대형 전광판에 고객의 이름과 샌드위치가 실시간으로 등장! 그리고 그 샌드위치를 실제로 선물하는 이벤트였죠.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며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 캠페인입니다.
04. 넷플릭스 오티스 비밀상담소
넷플릭스는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새로운 시즌을 홍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상징적인 조형물에 콘돔을 씌우는 페이크 비디오를 제작했어요.
05. 농심 멸치칼국수 FOOH
농심은 멸치가 튀어나와 자사 제품인 멸치 칼국수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재미있게 담은 FOOH 광고를 했어요. 제품 주 재료가 잘 드러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남긴 광고였습니다.
요즘 옥외 광고는 아이디어와 기술 덕분에 점점 더 창의적이고 다양해지고 있어요. 옥외 광고를 기획 중이라면, 이런 아이디어를 참고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콕
✔️일상을 광고판으로: 이케아는 주택 창문을 광고판으로 활용, 네스프레소는 베란다에 커피 테이블을 설치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광고: 넷플릭스는 사랑 고백을 전광판에 띄우는 이벤트를, 버거킹은 소비자가 직접 완성하는 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죠.
✔️ 현실을 뛰어넘는 3D·FOOH 광고: 벤츠와 아마존 프라임은 3D 옥외광고로 압도적인 시각 효과를, 농심과 넷플릭스는 FooH(페이크 옥외광고)를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어요.
EDITOR 충분
“세심한 관찰가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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