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는 꼭 알아야 할 마케팅 트렌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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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을 대비하는 트렌드 알아보기

AI 기술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자고 일어나면 유행하는 밈이 바뀌어있고, 삶은 점차 파편화되어 소비자의 취향은 작고 다채로워졌습니다.

2026년에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대비해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새로 등장한 마케팅 트렌드, 마케팅 관련 용어들과 전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2026년 필수 트렌드 용어들을 확인해볼까요?

TREND 1. AI와의 공존

AI가 단순히 편리한 도구에 불과한 시대가 지났습니다. AI는 조직의 운영체제가 되는 시점입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역할은 실무에서 판단으로 이동합니다.

2026년에는 꼭 알아야 할 마케팅 트렌드 10
출처 = Unsplash

1️⃣ AX 조직 (AI eXperience Organization)

  • AI를 조직의 기본 운영 체계로 수용하여 워크플로, 의사결정, 고객 경험 등에 AI를 내장해 활용하는 조직 구조.
  • (예시) 넷플릭스의 추천 시스템, 아마존의 자동 가격·재고 조정
  • (유의어) Hybrid Intelligence

의사결정의 기본값이 AI 중심인 AX 조직이라고 해도, 윤리성 등의 분야에서는 깊은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간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에서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의미하는 ‘Hybrid Intelligence’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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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2️⃣ 휴먼 인 더 루프 (Human-in-the-Loop)

  • 데이터 분석과 생성은 AI가 하더라도 중요한 의사결정과 윤리적 판단, 최종 검수는 반드시 ‘인간’이 개입하는 구조적 설계.

AI 추천과 자동 집행이 기본값이 된 시대이기에, 역설적으로 “사람이 마지막에 조정했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프리미엄이자 신뢰의 근거가 됩니다.

3️⃣ 대규모 초개인화 (Hyper‑Personalization at Scale)

  •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메시지, 오퍼, 콘텐츠, 가격까지 개별 사용자 맥락에 맞춰 자동 조합하는 기술.

인구통계학적 세그먼트(20대 여성, 40대 남성 등) 기반 타게팅에서 벗어나 개인 레벨까지 경험을 다르게 설계한 마케팅의 시대가 옵니다. 물론 이는 AI와 빅데이터의 활용 능력 없이는 불가능하며, 콘텐츠의 모듈화나 실시간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중요하겠죠.

TREND 2. 라이프스타일의 파편화

소비자의 삶은 거대한 덩어리가 아니라 미세한 픽셀 단위로 쪼개지고 있으며, 이성적인 스펙보다는 감정적인 만족이 소비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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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4️⃣ 픽셀 라이프 (Pixel Life)

  • 삶의 단위가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대신 수많은 마이크로 경험과 니치한 취향이 픽셀처럼 흩어져 존재하는 상태
  • (예시) 다이어리 완제품보다 스티커와 템플릿을 쪼개 사서 조립하는 다꾸 트렌드
  • (반대어) 국민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국민템’보다는 아주 세분화된 취향을 따르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팬덤과 마이크로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전파됩니다. 따라서 마케터들도 좀 더 미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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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뱅앤올룹슨 공식 홈페이지

5️필코노미 (Feelconomy)

  • 감정(Feeling)+경제(Economy)의 합성어. 기능이나 스펙보다 “내 기분을 얼마나 좋게 만들어 주는가”가 구매 기준이 되는 현상.

제품의 기능은 상향평준화되었습니다., 이제 브랜드는 소비자의 감정 서사를 설계해야 합니다. 단순한 스펙 나열 대신 힐링, 위로, 설렘, 도파민 등과 같은 정서 언어와 감정 데이터 활용이 핵심적입니다.

6️⃣ 메가 컨텍스트 (Mega Context)

  • 개별 콘텐츠의 성과보다, 사회적 이슈, 밈, 팬덤 문화가 뒤얽힌 거대한 맥락 안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해석되고 소비되는지를 뜻하는 개념

광고 하나를 잘 만드는 것보다, 우리 브랜드가 어떤 사회적 이슈 옆에 놓여 있는지, 어떤 밈으로 소비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자체보다 콘텐츠가 놓인 맥락이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합니다.

TREND 3. 소비 여정의 혁명

검색창은 사라지고, 브랜드의 ‘근본’만이 살아남는 극한의 효율 시장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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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7️제로클릭 (Zero-click)

  • 사용자가 검색하고 탐색하는 과정 없이, AI나 알고리즘이 질문하기도 전에 답을 내놓아 ‘클릭’ 단계가 소멸하는 현상.
  • (예시) 아마존의 RUFUS, 구글의 AI 오버뷰
  • 유의어: 키워드 없는 검색(Search Without Keywords)

키워드를 입력하고 일일이 출처를 눌러보는 검색의 시대가 가고, 사진 한 장으로 쇼핑하는 비주얼 서치나 AI와의 대화형 탐색이 주류가 됩니다. 클릭률(CTR)을 높이는 것보다, AI가 우리 브랜드를 ‘정답’으로 인용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8️루프 설계형 광고 (Loop-designed Ads)

  • 클릭을 강요하는 배너 대신, 소비 여정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광고

숏폼 브이로그의 루틴 속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 콘텐츠를 보는 순간 인지→관심→행동의 미니 루프가 완성되도록 시나리오를 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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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투썸플레이스 공식 유튜브

9️제철 코어 (In-Season Core)

  • 빠르게 변하는 모든 유행을 쫓는 대신, 특정 시즌이나 상황에서 반드시 떠오르는 대체 불가능한 대표자가 되는 포지셔닝 전략.
  • (예시) 투썸플레이스의 “겨울엔 스초생”, 스타벅스의 프리퀀시

모든 유행을 쫓을 수 없다면, 특정 시즌이나 상황의 대표자가 되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딸기 디저트가 넘쳐나는 것처럼, 강력하게 시즌과 제품을 연결한 마케팅이 예시죠. 반드시 계절이나 시즌에만 기대는 것도 아니라, 한정 제품도 비슷한 원리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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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심 공식 홈페이지

🔟 근본이즘

  •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대체할 수 없는 ‘진짜’, ‘원조’, ‘본질’에 대한 갈망으로 나타나는 소비 및 삶의 태도.

근본이즘은 전통, 클래식,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결부되어 복고 트렌드와 동의어처럼 보이지만, 정확히 말해서는 ‘디지털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옛날 것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라 장인정신, 전통 등 고유의 역사가 가진 가치를 조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 기술은 거들 뿐

2026년 마케팅의 핵심은 결국 기술(AI)과 인간의 균형점을 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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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제미나이 공식 블로그

AI가 제로클릭과 AX 조직을 통해 압도적인 속도와 효율을 가져다줄수록, 그 반대편에 있는 인간의 판단과 감성 등 인간적 가치는 더욱 희소하고 귀해질 것입니다.

쏟아지는 신조어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합니다. 소비자의 삶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근본’을 단단히 다지는 것.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잘 이용하되, ‘인간적임’을 잃지 않는 자세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봅시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2026년에는 AI가 조직의 OS가 되는 등 AI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은 더욱 속도가 붙겠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판단(휴먼 인 더 루프)이 프리미엄이 될 것입니다.
✔️ 거대 유행 대신 미세한 취향(픽셀 라이프)과 기분(필코노미)이 소비를 결정하며, 검색 없이 답을 얻는 ‘제로클릭’ 시대가 열립니다.
✔️ AI의 속도에 올라타되, 브랜드의 ‘근본’과 ‘진정성’이라는 고삐를 놓지 않는 것이 앞으로의 마케터들의 생존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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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원더제비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반짝이는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By. 소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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