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포트폴리오? 인스타그램으로 하죠!

0

 

 

Z세대의 인스타그램 활용법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나의 일상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하지만 Z세대 사이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 Z세대들은 인스타그램의 특성과 고유한 기능을 활용해서 자기만의 커리어를 전시하는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있어요. 비주얼적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경우 기존에는 자기만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거나, 브로슈어 파일을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아쉽게도 접근성이 떨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려웠어요. 그렇다면 Z세대는 인스타그램의 어떤 점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있을까요?

 

 

AAAAAAAAAAAAAAAAAAAAALDKqL3COUa6qJ2vijPTxmqeb3F2R J189L9hgI8mJ5n img
ⓒ디자인로그

 

01. 인스타 스토리 모음집

 

먼저 포트폴리오만을 위한 계정을 따로 생성하지 않고 본 계정에 업로드하고 싶지만, 작업물이 일상 사진들과 함께 뒤섞이는 건 원하지 않는 이들은 인스타스토리 모음집을 따로 만들고 있어요. 지금까지 올린 인스타스토리 게시물만 하나의 폴더처럼 정리할 수 있죠. 다만 한 카테고리 당, 딱 100개의 게시물만 정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피드보다 인스타스토리를 더 일상적으로 가볍게 이용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보면, 24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전시할 수 있고 게시물이 내려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용이합니다. 실제로 아래 처럼, 인스타스토리 포트폴리오 표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고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스토리 모음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AAAAAAAAAAAAAAAAAAAAAEUgpt4ijTajIlcec3 J1aPWWHNJbVuozCq9qUVoDjGT img
ⓒ유어사이트닷컴

 

 

 

02. 나만의 해시태그

 

AAAAAAAAAAAAAAAAAAAAAKmb dYaSj29fKDlyQvN7Zv30MheXSGFDvFUbIByMH3j img
ⓒAnn Holishevska

 

이어 두 번째로는 바로 나만의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포트폴리오를 모아보는 방식이에요. 인스타 스토리 모음집을 따로 만들지 않고, 일상 사진들과 작업물을 함께 올리는 경우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이에요. 여기저기 비정기적으로 올려 흩어져있는 게시물을 한꺼번에 모아서 쉽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포트폴리오 전용 계정을 따로 만들었지만 빈약한 게시물 수 때문에 고민인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만의 해시태그를 만들어야만 다른사람들의 게시물과 섞이지 않고 오로지 나의 게시물을 모을 수 있다는 거예요. 포트폴리오라는 점을 드러내면서 나만의 고유한 해시태그라는 것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변형을 해야 하는데요, #이니셜_portfolio, #아이디_portfolio 등이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기도 합니다. 

 

 

AAAAAAAAAAAAAAAAAAAAAJCHU37xttvfPjOWzfvJcYPU5H8MqxG4rqV0L5lMOpL imgAAAAAAAAAAAAAAAAAAAAAARP4P2JEnYv9S6hQ9QRqOrVJ4t15t5FvoQlfO9a iGb img

 

 

 

03.  포트폴리오 전용 계정

그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나만의 포트폴리오 전용 계정을 만드는 거예요. 창작가들은 자기만의 작업을 올리고, 취준생들은 이력을 증명한 작업을, 대학생들은 그 동안의 대외활동 내용을 올리죠. 이제 인스타그램은 단순히 나의 일상을 보여주고 공유하는 단계를 넘어서 내가 원하는 나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싶은 Z세대의 욕망을 구현하는 장이 되고 있어요. 

 

이러한 포트폴리오 계정은 팔로우 수를 신경쓰지 않고, 꾸준히 나의 작업물을 올리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것에도 Z세대만의 성격을 느낄 수 있어요. 누군가 지켜 보든 그렇지 않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주도성이 묻어나기 때문이죠. 1020 세대의 성향에 따라 SNS의 사용법이 새롭게 바뀌는 풍경을 지켜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

댓글 0개

댓글 작성

건전한 댓글 문화를 만들어주세요. 입력하신 정보는 댓글 관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인기글HOT

1

젠틀몬스터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이 보여주는 리테일의 미래

2

나이키 슬로건, 40년 만에 바뀌었다? JUST DO IT에서 ‘WHY DO IT?’ 으로

3

[뉴스콕] 카톡이 인스타처럼? 프로필 공개 개편에 엇갈린 반응 (8월 4주차)

4

러쉬는 왜 락페에 왔을까? – 화장실에서 만난 러쉬 대표님

5

MZ세대는 왜 겪어본 적도 없는 레트로를 그리워할까? : 아네모이아 현상

최신글

40년 넘게 ‘먹히는’ 맥도날드의 마케팅: 시대를 관통한 3가지 성공 전략

요즘 광고 카피, 왜 이리 잘해? 광줍픽 월간카피 TOP 6!

[뉴스콕] ‘깐부회동’ 효과 터졌다! 젠슨 황이 만든 깐부치킨 배달앱 검색 1위 신화 (11월 1주차)

“UX는 사람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렇기에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소마코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 (2025년 10월)

29년차 카피라이터가 선정 일본 카피 TOP 100 ! 필사하다 오열하는 일본어 명카피 필사노트

미국을 사로잡은 맛, ‘스와이시(Swicy)’의 정체는 달콤함+ㅇㅇ함?

갑차기스러운데 유행 밈 소개해도 돼? (2025년 10월 최신 밈 모음 zip.)

얼굴로 결제하는 시대, 페이스페이 vs 페이스사인

생성형 AI로 어디까지 가능할까? 최신 AI 마케팅 사례 모음 4

뉴스레터

엄선된 트렌드 인사이트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