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아서 살게요' 여심저격 지그재그 마케팅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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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서 살게요' 여심저격 지그재그 마케팅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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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광고 한 편이 있어요. 바로 '지그재그'의 <제가 알아서 살게요> 캠페인입니다. 특히 서비스의 메인 타겟인 20대 여성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 캠페인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정리해 봤어요. 가수 백예린, 여행 유튜버 원지, 모델 배유진, 배우 신예은, 유튜버 해쭈, 걸그룹 아이브 리즈까지 다양한 광고 모델들이 등장하는 것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지그재그가 2030 여성 소비자를 제대로 겨냥할 수 있던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1️⃣ 정답과 기준이 없어, '나다움'에 관한 이야기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의 특성상, 이용자 대부분이 남들에게 보이는 외형적 부분에 신경쓰거나 신체적 콤플렉스를 가리는 방법에 관심이 많을 거예요. 지그재그는 당당한 태도로 자신을 수용하자는 메시지를 내세웠어요.

 

유튜버 해쭈가 나온 에피소드에서 자기 취향의 옷을 고르는 해쭈를 두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에 해쭈는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반격의 제스처를 취하죠. 타인의 잣대에 휘둘리거나 굴하기 보다, '나다움'을 견지하고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취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더 '아름다워질 나'를 강조하기보다, '현재의 나'를 사랑함으로써 현대적인 가치관을 더 강조할 수 있었고요. 여성 소비자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살아가길 바라는 지그재그의 브랜드 신념도 느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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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알아서 살게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카피

 

 

어쨌든 마케팅 캠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판매를 늘리는 일입니다. 이 기본 목표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이번 지그재그 캠페인의 카피는 아주 좋은 사례라 볼 수 있어요. '제가 알아서 살게요' 라는 말은,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아가겠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아서 (좋아하는 것을) 구매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동음이의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마케팅 목표를 유쾌하게 풀어냈어요.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리즈가 나왔던 에피소드에서는 “리즈는 금발이지” “아니야, 리즈는 흑발이지” 하면서 타인의 간섭을 나타내요. 그때 무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리즈가 “제가 알아서 살게요”라는 말을 합니다.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즈의 모습으로 시청자는 캠페인에 담긴 의미를 되새길 수 있죠. 중의적 의미를 담아, 명랑한 카피를 뽑아낸 게 정말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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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모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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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서 살게요 해쭈 편 유튜브 댓글

 

 

 

 

광고 캠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브랜드 이미지와 걸맞은 모델을 찾는 것이에요. 고객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므로, 메인 타겟이 선망할 수 있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으로 선택하는 게 좋아요. 이번 지그재그 캠페인에서는 가수 백예린, 여행 유튜버 원지, 모델 배유진, 배우 신예은, 유튜버 해쭈, 걸그룹 아이브 리즈까지 다채로운 인물들을 선택했어요. 2030 여성 고객들의 취향과 선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거죠.

 

주요 타겟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 모델을 선택해, 캠페인 런칭 시점부터 큰 화제가 되었어요. 긍정적 모델 섭외의 가치를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지그재그의 영리한 기획이 두드러지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지그재그 캠페인 <제가 알아서 살게요>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던졌어요.
✔️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카피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캠페인 메시지를 곱씹도록 유도했어요.
✔️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 모델들을 활용해 2030 여성 타겟들에게 호평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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