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306만? 2000년대 엠넷 예능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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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Mnet(엠넷)은 과감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그중에서도 2006년 방영된 데이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찔소'(아찔한 소개팅)는 2008년 종영할 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킹카’와 ‘퀸카’가 격주로 등장해 여러 이성들과 소개팅을 해요.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트렌드인 '엽기'에 맞게 왁싱샵, 면접, 미스터코리아 참가 같은 독특한 데이트 코스가 논란이 되기도 했고요. 이렇게 2000년대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아찔소'가 최근 웹예능으로 부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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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내 이름은 카더가든' 이은지 VS 카더가든 (조회수 306만회)

 

 

‘내 이름은 아찔소’는 가수 카더가든의 유튜브 채널인 ‘내 이름은 카더가든’에서 하나의 코너로 만든 웹 예능이에요. 2010년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의 형식을 빌려온 새로운 콘텐츠입니다. 가수 카더가든과 매화 다른 게스트들이 각각 소개팅 아바타 남녀를 맡아 소개팅을 이끌어요. 아바타는 카더가든과 게스트에게 받은 지령대로만 행동하는 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작년 9월부터 업로드된 영상 모두가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라갈 정도로 화제가 되었어요.

 

‘내 이름은 아찔소’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가수 카더가든의 유머와 캐릭터성, 게스트들의 입담도 있지만, Z세대가 과거 예능을 흥미롭게 여긴다는 점도 있습니다. Y2K 유행은 패션 뿐만 아니라 음악, 예능 같은 콘텐츠 시장에도 불어왔거든요. 추억의 가수들의 1990년대, 2000년대 공연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거나, 무한도전 같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클립 영상으로 공유되곤 하죠. 이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는 추억을 되새기고, MZ세대들은 색다른 콘텐츠를 보며 흥미와 호기심을 느껴요. Mnet도 이런 트렌드에 맞게, 2000년대 화제의 프로그램을 ‘현대판’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하는 ‘엠넷 리부트’ 프로그램을 런칭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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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net

 

 

‘엠넷 리부트’는 2000년대 예능 특유의 재미는 살리면서 새로운 기획을 더해 리부트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Mnet TV에서 '와일드 바니', '음악의 신', '오프 더 레코드, 효리', '서인영의 카이스트', '소년소녀 가요백서', '엠넷 스캔들', '아찔한 소개팅', '재용이의 순결한19'의 스페셜 클립을 하루 한 프로그램씩 순차적으로 공개했고요. ‘내 이름은 아찔소’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 Y2K가 패션을 넘어 대중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보다, 사람들이 한 때 열광했던 트렌드를 새로운 기획과 함께 선보이는 것도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또 어떤 재밌는 콘텐츠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가수 카더가든의 웹예능 ‘내 이름은 아찔소’가 연속으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어요.
✔️ 2000년대 소개팅 프로그램과, 2010년 한 예능의 아바타 소개팅 포맷을 차용한 콘텐츠예요.
✔️ Y2K가 패션 시장을 넘어 대중문화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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