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들의 소비 트렌드 (feat. 밀레니얼&알파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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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로 알파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받고 있어요. 알파세대란 2010년에서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사회에서 가장 어린 층으로 분류되는 세대죠. MZ세대보다도 어린 세대로, 가장 차세대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층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또 다른 세대도 주목하고 있어요. 바로 알파세대의 부모님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로, 어느덧 ‘알파 키즈’의 부모가 되었죠.

이 두 세대가 모두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가족을 이루고, 가족으로서 소비 시장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춰 ‘가족 친화 마케팅’도 떠오르고 있어요.

알파세대와 밀레니얼 부모는 정서적으로 매우 가깝습니다. 오픈서베이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1020 응답자 중 절반 이상(56%)이 ‘부모님과 잘 통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관련 문화에 친숙하고, 때문에 알파세대와 문화적으로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정서와 경험을 겪으며 자랐기 때문이에요.

이들의 부모 세대는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이해도나 공감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반면 알파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같진 않지만 문화적 차이가 좁기 때문에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고, 더 가까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알파
출처 : 대홍기획

‍ ‍ 가족을 겨냥한 팝업스토어 마케팅

때문에 영리한 브랜드들은 이렇게 알파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묶은 가족을 타깃팅한 가족 친화적인 마케팅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어요. 팝업스토어를 그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팝업스토어는 Z세대가 주된 타깃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를 위한 팝업 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팝업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중고차 거래 플랫폼 헤이딜러의 ‘헤이리틀’ 팝업이 한 가지 예입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 주말에 자주 찾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지만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제공하는 콘텐츠로 승부했어요.

작은 자동차에 아이들이 타고 트랙을 따라 운전하며 부모님들은 아이의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가족 단위 팝업이었죠.

또, 수원 스타필드에서는 ‘브롤스타즈 팝업’이 열렸었습니다. 브롤스타즈는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게임인데,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했지만 동시에 함께 온 부모 세대도 게임존, 포토존에서 함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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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슈퍼셀

👧 부모이 취향이 반영된 키즈 패션 시장

뿐만 아니라 키즈 패션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친화적인 밀레니얼 세대 부모는 SNS를 통해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고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아카이빙 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문화가 형성되었죠.

때문에 아이를 위한 소비 중 가장 대표적인 옷, 즉 패션 시장이 뜬 것입니다. 그래서 키즈 패션 시장에서는 기존의 아동복 브랜드가 아닌 부모의 취향이 반영된 브랜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브랜드로 불리는 ‘예일’은 2022년 ‘예일 키즈’를 론칭하며 아동복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도 키즈 라인인 ‘마리떼 앙팡’을 론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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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이처럼 저출산 시대지만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부족함 없이 키우겠다는 양육 문화가 확산되고, 또 다양한 문화에 개방적인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세대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소비 시장의 큰 손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Z세대만이 타깃층이 아닙니다. 알파 키즈와 밀레니얼 부모를 타깃팅한 ‘가족 친화 마케팅’이 브랜드들에게 더욱더 중요해질 전망이에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알파 세대와 밀레니얼 부모를 모두 타깃팅한 ‘가족 친화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밀레니얼 부모는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알파 세대와 문화적 차이가 좁고, 정서적으로 가까워 함께 소비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 팝업스토어 뿐만 아니라 패션 시장까지 다양한 소비 영역에서 이들을 타깃팅 한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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