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만 사고 올게요” 당일치기 퀵턴 여행이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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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턴(Quick Turn) 여행’은 말 그대로 비행 후 바로 돌아오는 여행, 즉 짧은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항공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였지만, 요즘은 널리 쓰이는 용어가 되었어요. 업무를 위해 비행하는 승무원들이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퀵턴 여행이 비일비재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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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터레스트

 

 

40여 년만의 ‘슈퍼 엔저’ 현상과 국내 면세업계의 주류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퀵턴 여행’ 열풍이 불기 시작했어요. 퀵턴 여행 중에서도 ‘위스키 퀵턴 여행’이 유행하고 있죠. 단지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일본이나 제주도처럼 가까운 여행지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에요.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후쿠오카, 대만, 제주도 퀵턴 여행으로 구매한 위스키 등 구매 아이템들을 인증하는 게시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 열풍의 배경은 위스키의 인기로 꼽을 수 있어요. 혼술 문화와 하이볼 유행 등으로 위스키를 찾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습니다. 다른 음료와 섞으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낼 수 있는 ‘믹솔로지’가 뜨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라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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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캐치테이블

 

 

위스키 열풍에 따라 더현대서울에서 진행된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 팝업스토어, 홍대에 오픈한 ‘제임슨 마당’ 등 MZ세대를 겨냥한 위스키 팝업스토어들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캐치테이블은 인기 위스키를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약 15만여 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5분 만에 완판 되기도 했어요. 발베니 30년의 경우, 500만원 가까이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오픈 1분 만에 가장 먼저 완판 되며 화제를 모았죠.

 

면세업계도 주류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온라인 주류 플랫폼 1위 ‘데일리샷’과 제휴를 맺어 온라인 주류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주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총 60여 개 브랜드와 900여 종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국내 면세점들은 위스키 브랜드 단독 입점, 판로 확대, 주류 라인업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국인 여행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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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데일리

 

 

퀵턴 여행으로 다시 돌아오면, 원자재 값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위스키 값이 오른 상황에서 퀵턴 여행을 통해 위스키를 구입하면 왕복 항공료는 거뜬히 버는 셈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4~50만원 대의 위스키를 국내 면세점의 할인 특가 혜택 또는 현지 주류 면세점에서 택스 리펀드 혜택을 받아 절반 가까운 금액에 구매하면, 왕복 항공료를 해결되는 것이죠.

 

예전에 장난처럼 유행했던 ‘점심으로 초밥 먹으러 일본 간다’는 말이 진짜가 되어버렸어요. 그만큼 주류, 주류 중에서도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뜻입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급 주류인 위스키가 이제는 MZ세대들의 술로 떠오르고 있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MZ세대 사이에서 혼술, 믹솔로지 유행에 따라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 이에 국내 면세업계의 공격적인 주류 마케팅 강화와 맞물려 '퀵턴 여행'이 유행하고 있어요. 
✔️ 퀵턴 여행으로 제주도, 일본 등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하는 2030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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