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케데헌으로 들어온 물에 국중박이 노 저을 수 있었던 이유
뮤지엄+굿즈, 뮷즈를 아시나요? 색색깔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석굴암 모양의 은은한 무드등, 단청무늬 키보드… 박물관의 전시품들을 일상으로 가져온 ‘뮷즈(MU:DS)’는 국립 박물관 상품의 통합 브랜드로, 국내 16개 국립박물관 문화재를 활용한 상품을 의미합니다. ‘문화재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가치가 힙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힘입어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중박)의 뮤지엄샵은 늘 뮷즈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특히 2025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
다이슨이 영국에서 가장 큰 농장을 운영하는 이유
진공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로 ‘혁신’의 대명사가 된 다이슨. 근데, 혹시 이거 알고 계셨나요? 청소기, 선풍기, 헤어 드라이어 만드는 이 가전기기 회사가 사실은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장을 가진 농업 기업이라는 거요.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저도 “엥, 진짜?”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이 사업을 시작한 지가 2013년부터라고 하니, 벌써 12년이나 됐다고 하네요. 또 작년에는 그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원료로 […]
헤이딜러의 특별한 졸업식 : 22년 함께한 차와의 이별
차를 산다는 것은 설렘이지만, 판다는 것은 늘 아쉬움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차와의 작별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기도 하죠. 최근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가 이런 ‘졸업의 순간’에 주목한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나의 운전 졸업식’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 운전대를 잡아온 이들의 마지막 드라이브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록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매출에 직결되는 거래 서비스보다 감성 […]
빙그레, 광복 80주년 캠페인으로 본 ‘코즈 마케팅’ 성공 공식
내일 모레가 벌써 광복 80주년이네요. 이런 시기엔 많은 브랜드가 앞다투어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만, 유독 ‘광고’가 아닌 ‘캠페인’으로 묵직한 울림을 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빙그레’입니다. 빙그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광복절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 이야기는 쏙 뺀 채, 왜 빙그레는 매년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이런 캠페인을 하는 걸까요? […]
러쉬는 왜 락페에 왔을까? – 화장실에서 만난 러쉬 대표님
씻자~씻자~ 몸을 씻자~ 씻자 씻자~🎵 펜타포트 간 분들 있으신가요? 오전에는 러쉬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엔 광줍이가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직접 경험해 더욱 생생한 러쉬 후기예요! 잠깐 현실을 잊고 신나게 락놀이를 즐겼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그리고 올해 락놀이를 더욱 더 향기롭게 만들어준 러쉬! 전국 ‘향기좋아’협회 깃발을 들고서 리듬에 맞춰 신나게 러쉬 스프레이를 뿌리는 러쉬 직원들! 게다가 직접 화장실 […]
🍑지금은 ‘복켓팅’ 신드롬 중! 복숭아로 팝업스토어, 어떻게 할까?
유통처도 브랜드가 되는 시대, 팝업스토어 ‘피치 호텔’ 전략 분석 1️⃣더 이상 ‘유통’이 아닌 ‘브랜드’를 산다: ‘복켓팅’ 시대의 도래 예전에는 농산물 유통이라 하면, 생산자가 힘들게 키운 작물을 중간 도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그저 물리적인 ‘이동’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는 복숭아를 살 때 ‘어디서 온 복숭아’인지보다 ‘얼마나 싸고 좋은 복숭아’인지만을 중요하게 여겼죠.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품질의 농산물을 […]
러쉬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주인공이 된 이유
38도 무더위 속, 15만 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러쉬(LUSH)입니다. 러쉬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에 연이어 참가하면서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야외 행사장의 풍경은 그동안 어땠나요? 뜨거운 땡볕 아래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 화장실 문을 열면 코를 찌르는 악취와 찝찝함에 불쾌했죠. 그런데 올 여름, 펜타포트에선 완전히 다른 […]
컵커피 원조,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의 특별한 진심
회의실이나 촬영장에서 다과를 준비할 때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바리스타룰스’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곤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편의점에서 커피를 고를 때면 왠지 모르게 손이 가는 것도 늘 이 제품이고요.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27년 전, 이 땅에 컵커피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시절, ‘우유’라는 한 우물만 파던 매일유업이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
와플대학의 캠퍼스 세계관, 어디까지 확장될까? ‘붕어대학’ 개교로 본 마케팅 전략
고소한 반죽에 달콤한 생크림과 사과잼이 더해진 와플은 한때 길거리 간식의 대표 주자였습니다. 하지만 노점상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와플의 맛과 추억은 점점 희미해졌죠. 그 빈자리를 채우며 ‘와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와플대학’입니다. 전국에 캠퍼스를 두고, 재미있는 세계관으로 MZ세대에게 ‘힙’한 브랜드로 통하는 와플대학이 이번엔 ‘붕어대학’의 문을 열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