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종이 잡지 봐? 인스타그램 매거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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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에게 필수적인 SNS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답변이 나오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라고 답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던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은 이제 마케팅의 수단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수많은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사이, 제일 핫한 '인스타 매거진'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인스타 매거진

인스타 매거진이란 말 그대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되는 매거진을 이릅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이 상단에, 글이 하단에 있는 이미지 중심 SNS입니다. 이러한 기조로 인해 과거에는 지금보다 캡션의 길이가 훨씬 짧기도 했죠. 인스타 매거진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지 속 이미지'라는 테마를 잡았는데요. 이들은 잡지처럼 글과 사진을 자유롭게 배치한 후, 이를 이미지로 저장합니다. 말 그대로 사진 속에 사진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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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아트아트'

 

 

이렇게 만들어진 인스타그램 매거진은 여타 콘텐츠와 여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의 콘텐츠들이 글을 통해 내용을 자세히 서술하고 정보를 꼭꼭 눌러 담는 형식이었다면, 인스타 매거진은 내용이 간결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매거진이라고 할지라도 결국 인스타그램은 사진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입니다. 필요한 곳에만 글을 삽입하고, 관련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배치할 수밖에 없는 거죠. 

 

 

 

 

2️⃣ 카드뉴스 VS 인스타 매거진

사실 인스타그램의 속성을 살리기 위해 발생한 콘텐츠는 또 있습니다. 마케팅 관련된 대외활동을 많이 해 보았다면 다들 한 번씩 들어 봤을 텐데요. 바로 '카드뉴스'입니다.

 

카드뉴스란 말 그대로 인스타그램의 이미지(카드)에 뉴스를 싣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열 장 내외의 이미지에 정보를 담아 전달하는 콘텐츠이죠. 당장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드뉴스는 굉장히 후킹했습니다.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사이트인 '미리캔버스'와 '망고보드'는 학생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기도 했는데요. 왜 인스타그램 매거진으로 대세가 기울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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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실 그 이유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속성에는 인스타 매거진이 훨씬 더 잘 맞기 때문이죠. 카드뉴스 역시 정보 전달의 수단으로 이미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반대로 글과 요소들이 중심이 된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다시 말해, 카드뉴스는 그저 텍스트를 이미지화한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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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캔버스, 럭스매거진

 

 

차이는 사진으로 볼 때 더욱 명확합니다. 좌측은 미리캔버스의 카드뉴스 템플릿인데요. 사진의 비중이 굉장히 작고 텍스트와 요소들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반면 우측의 매거진은 사진이 메인이 되고 글은 덧붙인 격에 불과하죠. 어떤 쪽이 인스타그램과 잘 어울리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오른쪽일 겁니다. 이렇게 적고 명확한 정보를 담아낸 인스타 매거진은 스낵컬처 문화에 편승하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3️⃣ 매거진 속에서 눈에 띄는 법

여기까지 오셨다면 슬슬 의문이 들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래서, 사진에 글만 붙이면 인스타 매거진 아냐?'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특정한 형식이 주어진 것이 아니며 제작에 큰 기술이 들어가지도 않죠. 그렇다면 수많은(44.1만이나 되는) 인스타 매거진의 파도 속에서 눈에 띄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답은 '큐레이팅'입니다. 우리는 이미 박물관에서, 혹은 미술관에서 수도 없이 이 단어를 들어 보았습니다. 큐레이팅이란 영어 'Curate'를 기반으로 하는데요. 기존의 콘텐츠에 추가적이고 부수적인 가치를 덧붙여 이를 빛나게 하는 일로 해석됩니다.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유물을 해석하고 소개해 가치를 보인다면, 크리에이터는 기존의 콘텐츠를 모으고 재해석해 이를 빛나게 만들죠.

 

예시로 가져온 MarT는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스타 매거진입니다. 최신 유행하는 다양한 밈(meme)을 모으고 이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죠. 만약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이 계정을 본다면 당연히 팔로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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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MarT

 

 

인스타 매거진의 첫걸음은 큐레이팅의 대상을 찾는 것입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미술을 중심으로, 혹은 영화를, 마케팅을, 어떤 사람은 수학을 중심으로 큐레이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찾는다면 적어도 그 주제에 관련된 사람들은 여러분의 매거진을 한 번씩 마주치겠죠. 매거진을 '따르는' 이유는 그 매거진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핵심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천 자짜리 글을 오백 자로 줄이고, 오십 자로 줄여야 합니다. 사진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인 만큼 하고 싶은 말은 핵심만 전달해 봅시다. 대신 어떤 사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이미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똑같은 형식, 다 똑같은 사진, 다 똑같은 글귀… 유행은 모든 콘텐츠를 통일시키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새로운 카피로, 이미지로 대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소개할 주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소마코 콕

✔️최근 인스타그램 매거진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위주가 되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카드뉴스를 제쳤어요
✔️'큐레이팅' 문화를 통해 본인의 매거진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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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내온은 쓰다

“대학생이자 마케터이자 에디터입니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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