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대화할 때 공손한 편인가요?
최근에 틱톡에서 재밌는 영상을 봤어요. 평상시 AI와의 대화에 따라 답변이 다르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AI와 친절하게 대화해야 할까요? 정답이 궁금하다면, 아래 킷캣 광고를 확인해보세요!
공손함도 쉬어가자, 킷캣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이 캐나다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AI에게 너무 공손하게 말하지 말자. 지구를 위해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캠페인 영상은 예의 바르기로 유명한 캐나다인들이 나오는 걸로 시작해요. 심지어 그들은 AI에게도 공손하죠! 킷캣은 “AI에게 보내는 모든 ‘부탁해요(please)’, ‘고마워요(thank you)’, ‘미안해요(sorry)’ 같은 예의 바른 단어가 추가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발한다”는 사실에 주목했어요.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공손한 단어 하나 하나가 수천 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전력 비용을 발생 시키고, 데이터 센터 냉각을 위한 물의 소비량을 늘린다고 해요.
킷캣 다운 유머로 풀어낸 광고

옥외에는 불필요한 공손한 단어들을 킷캣바가 ‘검열’하는 이미지를 실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미 영(Tommy Yong)은 “AI는 지금 문화적으로 어디에나 있지만, 그 대화는 종종 무겁고 기술적으로 느껴진다”며 “우리는 그 공간에 약간의 가벼움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킷캣은 ‘Break(휴식)’라는 브랜드 가치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새롭게 전달하려 노력하는 브랜드인데요. 이번 캠페인은 그런 점에서 재미있고 시의적절하며, 브랜드 슬로건을 캐나다 문화와 잘 연결한 유쾌한 광고인 것 같네요.
재미로 만들었는데 전 세계가 열광한 광고

코로나19 펜데믹 시절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일정으로 가득 찬 직장인들의 스케쥴 표 사이에 ‘킷캣’이 들어가 있어요. 계속 이어지는 화상 회의 중간,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광고는 ‘킷캣’을 권하며 휴식과 ‘킷캣’을 자연스럽게 연결 시켰죠.
사실 이 옥외 광고는 ‘킷캣’의 공식 광고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전략가 샘 헤니그(Sam Hennig)가 가상으로 제작해 소셜 미디어에 소개한 광고인데요. 비공식 광고였지만, 이 광고가 화제를 모으자 ‘킷캣’ 측은 샘 헤니그의 동의를 얻어 영국과 독일, 체코 등의 국가에서 소셜미디어 광고를 집행했다고 해요.
BRAND & HUMAN & CULTURE

또한 이번 ‘Break From Politeness’ 캠페인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산되는 45g 킷캣 초콜릿을 광고에 자연스럽게 등장시켰어요. 이처럼 단순한 친환경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성과 브랜드 정체성까지 광고에 담았어요.
킷캣은 오랫동안 브랜드아이덴티티(휴식)와 사회적이슈(에너지·탄소·AI 등)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캠페인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유머러스 하지만 동시에 문화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브랜드 킷캣이 앞으로 어떤 캠페인을 선보일지 너무 기대되네요☺️

작년 광줍이 칸라이언즈 수상작 소개 콘텐츠 중 킷캣의 <Have AI Break> 광고를 소개한 적 있어요.
인간뿐만 아니라 기계(AI) 역시 킷캣이 주장하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한 캠페인이었어요!
🍫 킷캣처럼, 오늘 하루는 AI에게 공손해지는 것도 쉬어가고 AI에게도 잠시 휴식을 주는 것 어떤가요?
잠깐의 멈춤이 필요한 순간에 광줍이가 휴식이 되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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