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누구나 쉽게? 천만의 말씀” 김진영 AI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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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디자인 최전선에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AI로 누구나 쉽게? 천만의 말씀” 김진영 AI 디자이너

2025년 3월. <디지털 인사이트> 편집부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발신인 김진영, AI 디자인 스튜디오 ‘콜렉티브턴’의 대표이자 전 국민대학교 AI 디자인랩 겸임교수다. 당시 매거진에 이미지 생성 AI 도구를 비교한 기고가 실렸는데, 보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미드저니, 파이어플라이, 달리에 대한 분석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몇 가지 근거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의 평가와 결론이 다소 달라서요. 생성형 AI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시기인 만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당한 지적이었지만, 해당 원고가 온라인으로 발행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이었고 또 종이에 인쇄된 뒤라 차라리 관련 주제로 기고문을 써주시면 어떻겠느냐 역으로 제안했다. 그렇게 받은 기고문이 바로 ‘AI 시대, 디자이너는 노련한 큐레이터가 돼야 한다’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디자인 프로세스가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좋은 것을 선별하는 안목’이 디자이너에게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현장의 치열한 고민이 잘 녹아든 글이었고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김진영 디자이너와는 이후로도 꾸준히 소통하며 국내 AI 디자인 업계의 현실을 전해 들었다. 그가 일관되게 강조한 메시지는 하나였는데, AI 디자인에 대한 오해가 만연하다는 것이다. “AI 도구만 있으면 ‘무엇이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이 너무 많이 퍼져 있습니다. 광고 제작을 요청하는 클라이언트도, AI를 배우려는 현직 디자이너들도 모두 마찬가지죠.” 김진영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AI 디자인 콘퍼런스 ‘IMAGINE 2025 with Dnol’은 그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진 자리였다. 김진영 디자이너가 직접 기획한 이 행사는 국내 최초의 AI 디자인 실무자 대상 콘퍼런스로, 얼리버드 티켓이 1초 만에, 일반 티켓이 4시간 만에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의 40%는 20대 주니어 디자이너. 행사가 종료되는 저녁 7시까지도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규모를 두 배 키워 개최한 IMAGINE 2026 with Dnol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AI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막상 디자이너들이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는 드물었어요. 유튜브 영상이나 고가의 온라인 강의만으로는 부족했죠. 그래서 AI 디자인 산업 최전선에 몸담고 있는 크리에이터 10명을 모아 구체적인 실무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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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스어워드 2025서 수상한 김진영 대표의 ‘No Country for old men'(자료=김진영 대표)

김진영 디자이너는 국내 AI 디자인 산업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작년에만 해도 글로벌 디자인 업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워드 중 하나인 그라피스 어워드(Graphis Awards) 2025 2관왕을 비롯해, AI 디자인 어워드(AI Design Awards) 2025 3관왕, AI 마스터 어워드(AI Master Award) 2025 2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고, 올해 1분기 중 이미지 생성 AI를 주제로 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서초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도 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는 그를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만나 AI 디자인을 둘러싼 업계의 오해는 무엇인지, AI 시대를 맞이한 디자이너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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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디자인 최전선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진영 대표는 “잘못된 마케팅 구호로 인해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AI로 뭐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오해가 퍼져있다”며 “이 때문에 현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받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고 했다(사진=디지털 인사이트)

“AI는 요술 지팡이가 아닙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하랴, 박사 과정 준비하랴, 학생 가르치랴 시간이 모자란 한 해를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2025년은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우선 콜렉티브턴이라는 AI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AI를 활용한 브랜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인천공항 같은 공공기관부터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업했고요. 국민대학교 AI 디자인랩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겸임교수직도 병행습니다. 학생들에게 ‘AI와 아트’라는 수업을 가르치고 있어요.

AI 디자인 분야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생겨난 오해도 많다고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대표적이에요. 이미지 생성 AI의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미지 일관성을 완벽히 유지하는 건 불가능해요. 겉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여도 확대해 보면 비율이나 디테일이 미세하게 달라지거든요. 이게 초안 단계에선 상관없을지 몰라도, 브랜드의 최종 결과물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오차입니다. 결국 사람의 손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AI로 뭐든 가능하다’는 인식이 클라이언트 사이에 퍼지면서 무리한 요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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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사이트> 신간(2월호) 표지 이미지. 김진영 대표가 생성형 AI로 제작했다. 2026년을 상징하는 요소로 꾸몄다. 상단 아이패드의 오륜기나 왼쪽 드론에 매달린 상자의 ‘2026’ 등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수 일을 꼬박 몰두했다는 후문이다(자료=김진영 대표)

예를 들면요?
현실적으로 부족한 일정과 비용으로도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여기는 거예요. 브랜드 모델 컷을 예로 들면 AI가 뽑아낸 결과물은 저마다 미세하게 달라요. 모델과 옷 모두요. 결국 경우에 따라 실제 촬영 데이터를 넣어 리터칭을 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촬영 없이 가능한 거 아니었어요?”라고 반응하고요.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하곤 합니다. 지금도 업계에서 계속 벌어지는 일이에요.

이런 일관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더 발전된 AI 모델이 나오는 것이지만 기다릴 여유가 없죠. 그래서 작업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게 중요해요. 모델의 포즈를 예상해서 배경을 나중에 합친다거나, 상하의를 따로 입힌다거나, 얼굴만 업스케일한다거나 하는 식이죠. AI 모델도 다양하게 조합해야 하고요.

무엇보다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에 현재 AI 기술력의 한계를 명확히 알리는 게 중요해요. 무조건 된다고만 하지 말고, 오브제가 많거나 요청이 복잡하면 원하는 대로 안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미리 합의해야 하죠. 나중에 실물 모델을 촬영하거나 3D로 작업할 일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저는 처음부터 견적서에 해당 비용을 예비로 넣어두고 있어요.

AI로 디자인하기가 이렇게 까다로운데 왜 많은 디자이너가 AI를 배우려는 걸까요?
마라탕이 살찌는 건 알지만 맛있잖아요(웃음). 리스크가 있어도 너무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100점 만점에 80점까지는 초고속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모든 디자이너가 80점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이 효율성은 무시할 수 없죠. 특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초안을 보여주는 데는 정말 탁월해요. 개인적으로는 굳어진 습관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AI를 쓰면 제 스타일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와서 저의 반대편을 채워주는 희열을 느끼거든요.

또 안 해본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해요. 저는 그간 종이 중심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던 사람이었는데요. AI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스카프나 가방, 옷 같은 것도 만들게 됐어요. AI가 도메인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해요.

현재 기술 수준에서 AI 디자인의 현실적인 활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I 모델의 기술력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일 텐데요. 현재는 앞서 말한 것처럼 80점까지는 충분히 만들어요. 저는 ‘나노바나나’와 ‘시드림(Seedream)’을 주로 사용하고요. 최종 단계에서 일관성을 맞추거나 퀄리티를 높일 때만 포토샵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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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대표가 그간 AI 제작한 작품들. 그간 종이 중심의 디자인을 해오던 김진영 대표는 AI 덕에 익숙했던 소재와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한다(자료=김진영 작가)

“AI 시대일수록 손의 감각을 키우세요”

AI가 신입 디자이너를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확실히 진입 장벽은 낮아졌죠. 하지만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단언할 수 있어요. AI 이미지를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들만 봐도 전공 유무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확연합니다. 지금은 클릭 몇 번으로 300개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시대예요. 퀄리티 낮은 이미지는 이제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다 70~80점은 되죠. 결국 100점짜리를 만들려면 좋은 것을 골라내는 눈이 있어야 하고요. 그 눈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디자인을 공부 중인 학생이나 주니어 디자이너라면 아직 그 ‘눈’이 없을 텐데요.
맞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디지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가끔 학생들을 보면 노트북 켜놓고 AI 도구 쓰는 법만 연습해요. 미드저니나 나노바나나를 마스터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다른 감각도 균형 있게 길러야 비로소 좋은 걸 구분하는 안목이 생긴다고 봐요.

제 수업을 예로 들면요. 큰 커리큘럼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생성 AI 도구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지만 부수적으로는 ‘손으로 하는 것’들을 병행해 가르치고 있어요. 독서와 글쓰기, 드로잉 같은 것이요. 디자이너가 작업할 때는 종이의 두께, 질감 같은 걸 예민하게 느껴야 결과물이 좋은데, AI 결과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민하게 볼 수 있어야 프로페셔널하게 쓸 수 있죠. 그리고 이 안목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날로그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고요.

기말 시험이 전시회를 직접 기획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네, 조를 짜서 전시를 해보라고 했어요. 어디든 상관없이요. 전시라는 게 정말 다양한 걸 준비해야 해요. 포스터 출력하고, 제본하고, 조명 설치하고, 빔 프로젝터 쏘고, 네임택 만들고. 그런 경험을 직접 해보길 바랐어요. 또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독자의 피드백 받을 기회가 별로 없는데요. 전시라는 매체는 관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시장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물론이죠.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강조해요. 제발 전시장 좀 가라, 도슨트도 들어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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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열린 실무 AI 디자인 컨퍼런스 ‘IMAGINE 2026 with Dnol’에 참가해 발표 중인 김진영 대표(자료=Dnol)

AI 디자인 콘퍼런스 ‘IMAGINE 2025’를 기획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실무 팁을 전달하는 자리가 필요했어요. 기존 행사들은 대부분 튜토리얼 위주거나 주니어 실무자가 듣기에는 너무 고가였어요. AI는 사람마다 정말 다양하게 쓸 수 있는데, 그런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대 이상이었어요. 주말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됐는데 모두 끝까지 남아있었어요. 콘텐츠의 힘이었다고 봐요. 연사로 나선 10명 모두 AI 디자인 업계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분들이고, 제가 들어도 모르는 내용이 많았거든요. 올해는 AI를 종이접기나 뜨개질과 연결하는 워크숍을 기획해 보고 싶어요.

AI를 활용해 표지 이미지를 영상으로 제작했다(자료=김진영 대표)

“절실하고 성실하다면 길은 열립니다”

어쩌다 AI 디자인을 시작하셨나요?
사실 AI를 접한 건 꽤 됐어요. 2013년 직장을 그만두고 네덜란드로 유학을 갔는데요. 당시 지도 교수님이 앞으로 AI의 시대가 온다며 AI 모델과 알고리즘 공부를 권했어요. 벌써 10년도 더 됐네요. 덕분에 챗GPT가 등장했을 때 남들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디자인 프로세스에 AI를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굵직한 글로벌 어워드에서 상도 받으셨죠. 비결이 있을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남들보다 일찍 AI를 활용했다는 점이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AI 이론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이미지 생성 AI 툴만 잘 쓰는 게 아니라요. 딥러닝이니 머신러닝이니 하는 AI 기술을 서적과 논문 봐가며 공부해요. AI 툴은 따로 사용설명서가 없잖아요. 기술 공부를 통해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조금이라도 더 파악하려는 노력입니다.

국내 AI 디자인 업계는 아직 태동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걸어가는 길이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겉보기와 달리 여린 사람이라서요(웃음). 주변에 저를 지지해 준 사람들 덕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하는 한 친구는 인스타그램에 AI 작업물 100개만 쌓아보라고 조언해 주더군요. 600개가 쌓이니까 그제야 일과 기회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는데 이제는 강연 초청 메일만 매월 수십 개씩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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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대표는 “나는 학사도 없는데 AI 디자인 교수를 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절실한 자에겐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사진=디지털 인사이트)

이번 인터뷰를 제안드렸을 때 후배들에게 “정해진 틀에서 벗어났다고 불안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가 사실 학사 학위가 없어요. 대학을 1년 만에 자퇴했거든요. 이후 삼성디자인교육원(사디)에 입학해 3년간 디자인 공부를 마음껏 하다 졸업 후 에이전시에서 일을 했어요. 그 포트폴리오로 네덜란드 유학을 갔죠. 학사가 없는데도 석사를 한 케이스예요. 한국에 와서도 석사 학위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박사 수료 상태입니다.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에요. 절실하게 쫓다 보면 기회가 온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디의 누군가는 학사도 없는데 AI 디자인 교수를 하고 있더라’ 이런 사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면 ‘학사-석사-유학-입사’ 이런 틀에서 벗어났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성실한 시간을 쌓길 바랍니다. 요즘 사회는 생각보다 열려 있거든요. 절실한 자에겐 분명 기회가 찾아옵니다.

마지막으로 AI 디자인을 공부 중인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픈 마인드로 사세요. 오픈 마인드로 살지 않으면 더 힘든 세상입니다. ‘AI는 나랑 안 맞아, 흥’ 해버리면 고립될 수 있어요. 처음부터 외면하는 것과 경험해 보고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니까요. 점과 점을 잇는 학습이 중요한데 사람들이 너무 빠르게만 가려는 것 같아요. 부디 손을 써가며 더듬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Writer. 장준영
by. 디지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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