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역 이름이 교통카드가 된다고? 코레일이 만든 의외의 굿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더 강하게 만질 수 있는 것과 특정 공간이 남긴 흔적을 함께 원하게 됩니다. 모든 경험이 데이터로 저장되고 언제든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시대일수록 취향은 오히려 손에 쥘 수 있고 반복해서 마주할 수 있는 물질로 되돌아옵니다.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감각의 지속성은 지금의 취향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이 흐름 속에서 코레일은 […]
말만 하면 ‘밈’, 콘텐츠는 왜 ‘최강록’을 탐내는가?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의 주인공은 단연 최강록 셰프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정작 주인공인 최강록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그는 밈(Meme)을 기획하지도, 유행어를 밀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PD와 유튜버, 그리고 팬들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그의 과거 행보를 발굴해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1️⃣물 들어오자 노 버린 자, 그리고 그 노를 주워 든 편집자들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뜨거운 채널들을 살펴보면 […]
우리의 청춘은 멜론에 있다… 1위가 꺼내든 대체 불가능한 카드, ‘기억의 해상도’
기억의 해상도는 음악이 올려주니까, 당신이 잠시 잊어도 멜론이 대신 기억할게 기억의 해상도는 음악이 올려주니까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 느껴보신 적 있나요? 그 날의 분위기·감정·풍경까지 생생하게 떠오르며 추억에 잠기곤 하는데요. 멜론은 신규 서비스 ‘모먼트’ 출시를 기념해 브랜드 캠페인 <멜론, 음악 기록 시대> 를 선보였어요. “기억의 해상도는 음악이 올려준다”는 키메시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음악 기록 속에는 각자의 삶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해요. 흐릿한 저화질 사진으로 시작한 옛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음악이 플레이 되면서 점점 고해상도로 선명해져요. 이번 광고는 ‘스튜디오좋’의 작품인데요, 역시 이런 감성적인 광고도 잘한다니까요👍 향수를 자극하는 감다살 플리 🎧 이번 캠페인의 본편 영상은 총 4편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하얀 겨울 /10대의 밤 /드디어 졸업 /승부의 세계 인데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기억의 해상도를 올려준 음악으로는 엑소의 ‘첫 눈’, 엔플라잉 ‘옥탑방’ 써니힐 ‘굿바이 투 로맨스’, 버즈 ‘활주’ 가 흘러나와요. 첫 음만 듣고 심장이 반응하는 선곡에 감다살이라는 반응이라고🔥 10대의 밤: 엔플라잉 옥탑방 드디어 졸업: 써니힐 굿바이투로맨스 승부의 세계: 버즈 활주 당신이 잠시 잊어도 멜론이 기억해 멜론의 신규 서비스 ‘모먼트’는 나의 음악 감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미있는 순간들을 큐레이션을 해주는 기능이에요. ‘특정 계절에 많이 들은 음악’, ‘특정 날짜에 처음 들은 음악’, ‘잊고 지낸 음악’ 등 다양한 기준으로 나만의 음악이 기록되는데요. 여기에 내가 직접 곡을 선택해 그 음악에 얽힌 에피소 드를 남길 수도 있고요. 자칫 광고가 감성적인 연출에만 매몰되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 광고는 ‘음악 기록’이라는 멜론의 USP까지 명확하게 전달해요. 팬덤을 공략한 ‘기억의 해상도’ 쇼츠 시리즈 이번 캠페인은 음악 플랫폼인만큼 많은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 했는데요. 손가락을 상하로 움직이게 만들어 마치 반응형 영상인 듯 연출한 쇼츠로, 스타들의 기억의 해상도를 높여준 음악이 흘러 나오며, 그들의 흐릿했던 어린시절 사진이 점점 선명해져요. 특히 아일릿의 원희 버전이 너무 귀여웠어요. 원희는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처음 좋아하게 된 케이팝 곡이 아이유의 ‘좋은 날’ 이었고, 최근 연말 가요대전 무대를 하기도 했어요. ‘좋은 날’ 이 흘러나오며 원희의 귀염뽀짝한 어린시절 사진이 점점 선명해지는 연출, 뭔가 뭉클해지기까지 하네요.🥹 음원 플랫폼 경쟁 속, 위기의 멜론? 멜론은 22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부모 세대부터 MZ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타겟과 방대한 유저 데이터를 보유한 강자였어요. 하지만 유튜브 뮤직,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2021년까지 지켜온 점유율 1위 자리를 2022년, 유튜브 뮤직에 내주고 말았죠. 또한 멜론의 간판이었던 TOP 100 차트마저 아이돌 팬덤 경쟁으로 점점 신뢰도가 흔들리며 차별화 포인트를 잃어갔고요. 작년 하반기, 멜론은 For You탭이나 DJ말랑이 등 개인화 추천 기능을 강화했지만 음악 다양성 측면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에 밀릴 수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최근 스포티파이는 네이버 멤버쉽과 결합(무려 모델이 필릭스!) 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상황. 멜론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죠. 신규 유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의 로열티 높은 유저들을 락인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어요. 멜론의 고민, 데이터에서 전략을 찾다 멜론은 5개 메인 탭 중 ‘음악서랍'(플레이리스트, 좋아요, 많이 들은 곡 등)이 방문자 대비 가장 많은 스트리밍을 기록했다는 데이터에 주목해요. 유저들은 이미 자신의 음악 기록에 애착을 갖고 있었던 거죠. ‘모먼트’는 이 인사이트에서 출발해 오랜 기간 축적된 개인의 음악 데이터를 의미 있는 기억으로 재구성하며, ‘오래된 플랫폼’이라는 약점을 ‘향수를 간직한 플랫폼’이라는 강점으로 전환했어요. 멜론만의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일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음악이 곧 내 삶의 아카이브가 되니까 멜론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결해요. “듣기만 하면 멜론이 알아서 기록해줄게” 나만의 취향을 기록하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세대는 기록이 내 삶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는 걸 알고 있어요. 멜론이 구 오빠들의 기록까지 남겨줘서 흑역사(?)를 소환하기도 했지만…😂 잊고 지냈던 아티스트의 곡을 오랜만에 들으며, ‘내가 이런 음악에 빠져있었지’ 하고 그 때의 설렘까지 떠올릴 수도 있었어요. 광줍이 한마디 저는 멜론을 10년 넘게 써온 찐 유저인데요🍈 ‘모먼트’ 기능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많이 들은 노래를 플레이리스트로 구성해줬더라고요. 저도 잊고 살았던 10대 시절을 멜론이 기억하고 있었던 거예요. 글로벌 음원 서비스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멜론은 음악이 가진 본질적인 힘에 집중했어요.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 음악 일기장 같은 공간을 자처해요. 22년간 쌓인 데이터라는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겠죠. 무엇보다 ‘기억의 해상도를 올려준다’고 표현한 카피가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고요. 여러분의 기억의 해상도를 높여준 음악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현직 마케터/광고기획자들이 매주 ✨빛나는 광고✨들을 줍줍 합니다 👀 Writer. 광줍이by. 광고줍줍 광줍이
“추워도 줄 서요” 브랜드는 왜 미디어 파사드 마케팅에 진심일까?
영하 10도의 강추위. 다들 주머니에 손 넣고 걷기 바쁜 추운 날씨에도 기어코 사람들을 멈춰 세우는 곳들이 있습니다. 바로 건물 외벽을 화려한 영상으로 뒤덮는 미디어 파사드 현장입니다. 단순히 ‘예쁘다’에서 끝나지 않고, 그 안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을 알아봤어요. 왜 브랜드와 지자체는 미디어 파사드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걸까요? 1️⃣신세계 백화점: 압도적인 크기와 스토리텔링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역시 신세계백화점 […]
이마트24가 성수동에 ‘실험실’을 차린 진짜 이유
편의점 문을 열었는데, 컵라면 대신 게임 캐릭터 피규어가 반깁니다. 삼각김밥을 집으려다 조선 팰리스 호텔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발견합니다. 계산대 앞에는 한정판 립 틴트가 진열되어 있고, 정중앙 매대를 차지한 것은 W컨셉 패션 아이템입니다. “여기 진짜 편의점 맞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성수동에 등장한 이마트24 트렌드랩은 우리가 알던 편의점의 공식을 완전히 다시 쓰고 있습니다. 30평 매장에 2,500개 […]
2025 컬리 푸드 페스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위주의 방문기
2025년 12월 18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코엑스 르웨스트’가 보랏빛 설렘으로 물들었습니다. 컬리가 개최한 오프라인 축제, ‘2025 컬리 푸드 페스타’가 오픈한 현장에 저도 함께해봤는데요. 올해 꽤 다양한 카테고리의 페어에 참여해봤지만 컬리 푸드 페스타에서는 ‘뭔가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박람회 이상으로, 고객의 동선과 감정이 닿는 곳마다 ‘고객 경험(CX)’을 위해 치밀하게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현장 방문기와 함께 […]
매장을 넘어 ‘패션 테마파크’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방문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압도적인 강자, 무신사가 오프라인 사업에서 또 한번 새로운 실험에 나섰습니다. 바로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약 1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복합 매장을 선보인 것인데요. 무신사가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었고요. 무신사는 이곳을 온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 경쟁력을 집약한 ‘복합형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에 속도를 내고, 고객에게 보다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도 이번 주말 무신사 메가스토어에 실제로 방문해보았는데요. 마케터의 관점에서 본 무신사 메가스토어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패션 테마파크’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루 종일 구경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아이템이 가득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생생한 방문 후기와 함께 비즈니스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의 첫 입지인 용산은 1030세대부터 직장인, 가족,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핵심 상권이라는 강점을 지닙니다. ITX, KTX, 공항철도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높은 집객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1,000평이라는 압도적인 규모를 선택한 것은, 단순 판매에서 나아가 대세감을 형성하고 온라인 1위 패션 플랫폼의 위상을 오프라인에서 시각적으로 증명하려는, 일종의 선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기존 글로벌 패션 리테일에 대항할 ‘규모감’을 확보하고 패션 고객들에게 ‘무신사가 오프라인에서도 가장 큰 플레이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 카테고리를 아우른 약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온라인에서 보던 무신사의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에서 온전히 보여주는 무대라 할 수 있습니다. 1️⃣‘발견’의 재미를 선사하는 다층적 큐레이션 전략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워크&포멀, 무신사 백&캡클럽, 등 콘셉트 스토어와 무신사 뷰티, 무신사 플레이어 등 전문관 카테고리까지 집약한 최대 매장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방대한 브랜드와 상품을 접할 때, 고객은 필연적으로 ‘발견‘의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내가 아는 브랜드를 확인하러 왔다가, 미처 몰랐던 새로운 좋은 브랜드를 인지하고 디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죠.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이 ‘발견‘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을 매우 세분화하여 큐레이션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고객의 취향과 연령대에 맞춰 공간을 명확히 구분했는데요, 무신사 유니섹스,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은 10대 캐주얼부터 30대 컨템포러리까지 세분화된 여성 고객을 타겟합니다. 특히 ‘무신사 포 우먼‘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을 위한 포멀하고 컨템포러리한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제안하며, […]
2026년 UI·UX 실무자가 챙겨야 할 글로벌 컨퍼런스 총정리
사용자 리서치 플랫폼 유저 인터뷰가 선정한 UI·UX 컨퍼런스 리스트 2025년이 어느덧 끝자락에 다가오면서, 글로벌 디자인 업계는 벌써부터 2026년의 새로운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의 고도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의 부상 등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오늘날, 다가오는 2026년은 사용자 경험(UX)에 있어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방향성을 가장 먼저 […]
<콩콩팡팡>의 컨셉 과몰입 브랜딩 & 마케팅 프로모션 모음 (2025.12)
요즘 재밌게 보는 예능이 있으신가요? 에디터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꼭 시간을 비워둘 정도로 <콩콩팡팡>을 즐겨보고 있어요. ‘콩콩팥팥 → 콩콩밥밥 → 콩콩팡팡’으로 이어지는 스핀오프 흐름도 흥미롭지만, 이광수·김우빈·도경수 세 친구가 만들어내는 케미도 재미를 한층 더해주죠. 에디터는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 안에 마케팅으로 활용할 만한 요소가 뭐가 있을까?’ 혹은 ‘어떤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을까?’를 먼저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