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는 왜 락페에 왔을까? – 화장실에서 만난 러쉬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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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자~씻자~ 몸을 씻자~ 씻자 씻자~🎵

펜타포트 간 분들 있으신가요?

오전에는 러쉬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엔 광줍이가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직접 경험해 더욱 생생한 러쉬 후기예요!

잠깐 현실을 잊고 신나게 락놀이를 즐겼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그리고 올해 락놀이를 더욱 더 향기롭게 만들어준 러쉬!

전국 ‘향기좋아’협회 깃발을 들고서 리듬에 맞춰 신나게 러쉬 스프레이를 뿌리는 러쉬 직원들! 게다가 직접 화장실 청소까지 하는 러쉬 코리아 대표님까지?!

러쉬는 락페스티벌에 왜 온 걸까요? 광줍이가 러쉬 코리아 대표님께 직접 물어봤어요!

페스티벌에 등장한 러쉬?

더운 건 기본이고, 지저분한 것도 감수해야 하는 곳. 바로 야외 페스티벌이죠.

하지만 정말 ‘당연한’ 걸까요?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한 ‘냄새’라는 공공연한 불편함.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러쉬가 직접 페스티벌에 등장했어요! 지난 6월 DMZ 뮤직 페스티벌에서 러쉬가 처음 등장했어요! 바로 러쉬가 직접 청소하는 화장실인 ‘프레쉬 러쉬 룸’과 함께 말이죠. 러쉬 특유의 키치한 무늬로 꾸며진 예쁜 화장실. 게다가 러쉬 향기가 가득한 이 화장실은 세면대마다 러쉬의 다양한 제품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주 러쉬는 펜타포트에도 등장했죠! 광줍이도 사실… 페스티벌 화장실에서 못 볼 꼴 많이 본지라, 이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화장실에서 만난 러쉬 코리아 대표님!

러쉬가 화장실 청소에 얼마나 진심인가 하니… 무려 5분마다 화장실 청소를 진행했다고 해요! 이 정도면 하루종일 청소 했겠는걸요?? 그런 러쉬의 화장실을 체험하려고 줄을 서 있던 광줍이 눈에 들어온 열심히 청소중인 한 사람…

‘어라…? 러쉬 코리아 대표님??’👀

놓칠 수 없죠! 바로 인터뷰를 요청했어요🏃‍♀️🏃‍♀️

Q. “대표님 안녕하세요! 펜타포트 3년차인데, 이렇게 향기로운 건 처음이에요! 혹시 페스티벌에서 러쉬를 만난 고객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한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락 페스티벌은 페인 포인트가 명확한 곳이죠. 그 페인포인트를 러쉬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 페스티벌은 즐기러 온 거잖아요? 즐거움을 러쉬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느꼈음 좋겠어요!!

뿌려 드릴까요?가 아닌 뿌려 주세요!”

러쉬 펜타포트001
출처 = 광고줍줍 광줍이

러쉬 코리아는 이번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애프터 샤워바’를 마련해 두었어요. 이곳에는 러쉬의 대표 스프레이 라인과 크림 제품들이 풍성하게 비치되어 있었답니다. 페스티벌을 누비는 러쉬 직원들은 리듬에 맞춰 스프레이를 뿌려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참가자들은 샤워바에서 직접 제품을 뿌려보거나, 직원들에게 “뿌려주세요!”라고 요청하며 적극적으로 러쉬를 즐겼어요.

스탠딩존에서 부대끼며 춤추는데 향기로웠던 페스티벌… 슬램하는데 더티 향기가 퍼지는 페스티벌… 정말 처음이어서 충격적이었어요!

러쉬한테 등목 받으려고 줄 서더라..

페스티벌 곳곳의 수돗가 역시 러쉬로 예쁘게 꾸며졌어요. 그리고 이곳에선 무려 ‘러쉬의 샴푸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었죠. 아니 머리 감으려고 줄을 서더라니까요? 러쉬 직원들은 특유의 밝고 사교적인 ENFP 감성으로도 유명하죠. 한편으론 내성적인 사람들이 매장 방문을 망설일 정도로 강력한 POWER EEEE 에너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내성적인 분들은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는 러쉬 방문. 하지만, 이 날만큼은 분위기가 달랐어요. 다들 스스로 다가와 “저도 뿌려주세요!”라며 러쉬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었죠. DMZ와 달리, 펜타포트에서 러쉬는 ‘깃발’과 ‘씻자 송’까지 준비하며 조금 더 페스티벌 문화에 깊게 녹아들었어요. 심지어 락놀이하는 러쉬 직원이 발견되었다고…

러쉬는 무엇을 남겼을까? : 향기와 환대, 러쉬의 힘

광줍이는 페스티벌 기간 내내, 넓은 부지를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러쉬 향기를 인지했어요. 그리고 결심했답니다. ‘인터갈라틱, 무조건 산다…’ 이 넓은 공간에서 이 많은 사람들에게 러쉬를 계속해서 인지시키게 하는 건, ‘향기가 강점인 러쉬이기에 가능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 러쉬의 페스티벌 방문은 브랜드의 강점인 ‘향기’와 ‘환대’가 만나 큰 시너지를 이룬 최고의 오프라인 콜라보인 것 같아요! 게다가 페인포인트인 ‘냄새’와 ‘청결’을 해결해주기까지 하니, 좋다 못해 감사할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내년 페스티벌에 러쉬가 안 온다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요.

(+) 러쉬의 행보 : 러쉬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아요!

러쉬 펜타포트러쉬 인스타그램 중단
출처 = www.lush.co.kr

이렇게 트렌디한 러쉬! 그런데 놀라운 사실. 러쉬는 2021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SNS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화려하게 마케팅 플레이를 선보이는 요즘의 마케팅 트렌드와는 확연히 다른 과감한 선택이죠? 사실 러쉬는 보통의 브랜드라면 쉽게 선택하지 못할 캠페인을 전개해 왔어요. 포장재를 줄이는 ‘naked 캠페인’, 동물실험 반대, 소수자 차별 반대 등. 분명한 정치·사회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죠. 그리고 러쉬는 SNS가 필수인 시대에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직접 가자”는 답을 내리고 실천했어요. 광고보다 경험을, 바이럴 보다 진정성 있는 만남을 선택한 거죠. 러쉬 답지 않나요?

러쉬 펜타포트IMG 1233
출처 = 광고줍줍 광줍이

러쉬의 페스티벌 방문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 목적의 팝업이 아니었어요. 고객의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낸 순간이었죠. 그 모든 건 직접 화장실을 청소까지 하기로 결심한 러쉬의 진정성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락 페스티벌에 퍼진 열기와 그 사이에서 퍼지던 러쉬의 향기는 아마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현직 마케터/광고기획자들이 매주 ✨빛나는 광고✨들을 줍줍 합니다 👀

Writer. 광줍이

by. 광고줍줍 광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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