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AI 업데이트가 쏟아졌습니다. 그중 마케터가 챙길 만한 다섯 가지를 골랐어요. 오늘 바로 쓸 수 있는 것도 있고, 아직 준비만 해둘 것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열린 건 미리 봐두면, 한국에 열리는 날 남들보다 먼저 쓸 수 있어요. 이번 주 AI 업데이트 다섯 가지를 하나씩 보겠습니다.
1. 챗GPT 음성 대화, 데스크톱에 들어왔다
지난 23일 오픈AI가 챗GPT 음성 대화를 맥과 윈도우 앱에 넣었습니다. 그동안 폰에서만 쓰던 실시간 음성 대화를 이제 컴퓨터에서도 쓸 수 있게 된 거예요. 말로 시켰다 멈췄다 하면서 챗GPT의 작업을 목소리로 지휘할 수 있고, 맥에서는 지금 보고 있는 창을 챗GPT에 보여주며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유료 요금제(플러스 이상)면 바로 됩니다. 자료를 찾거나 정리할 때 키보드 대신 말로 시켜보는 것부터 해보세요. 손을 안 쓰고 옆에서 지시하는 식으로 쓰면 편합니다.

2. 클로드 음성 대화, 이제 한국어로도 가능
이번 주엔 챗GPT와 클로드가 나란히 음성을 키웠습니다. 클로드는 지난 23일 말로 대화하는 기능이 크게 바뀌었어요. 한국어를 포함해 열 개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음성 대화에 더 좋은 모델까지 붙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로 말을 걸면 알아듣고 답도 한국어로 해줍니다. 언어 기능이라 나라 제한도 없습니다.
이동 중에 떠오른 생각을 말로 정리해 초안으로 잡거나, 회의 내용을 말로 요약해보는 것부터 해보세요. 책상에 앉아 타이핑하기 전에 생각을 먼저 말로 정리해두는 데 쓰기 좋습니다.

3. 제미나이 스파크, 2만원대로 내려왔다
제미나이 스파크는 앱을 꺼둬도 뒤에서 24시간 돌아가는 비서예요. 예를 들어 항공편이 지연되는지 지켜보다가 알아서 처리해줍니다. 그동안은 월 10만 원이 넘는 제일 비싼 요금제에서만 됐는데, 지난 23일 월 20달러대 요금제에서도 되게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나라가 걸립니다. 이번 확대는 미국에서 먼저 열렸고,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는 “곧”이라고만 안내됐어요. 유럽과 영국 같은 일부 지역은 스파크 자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 이걸 써볼 수 있는 사람은 제일 비싼 요금제를 쓰는 사람뿐입니다.
여기 해당한다면, 매일 반복하는 일 하나만 스파크에 맡겨보세요. 아침마다 경쟁사 새 소식을 요약해두게 하는 식으로요. 한국 요금제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분은, 열리면 바로 맡길 일 하나만 미리 정해두시면 됩니다.

4. 오픈AI ‘Presence’, 기업용 AI 상담원 플랫폼
오픈AI가 22일 기업용 AI 상담원 플랫폼 ‘Presence(프레즌스)’를 냈습니다. 고객 문의를 받는 음성·채팅 상담원을 만들되, 회사 정책과 권한, 사람에게 넘길 기준까지 미리 넣어 관리하는 도구예요. 오픈AI는 자기네 영어 전화 상담의 75%를 사람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큰 기업이 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도입하는 방식이라,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고객 응대를 AI로 자동화하려는 팀이라면 알아둘 만해요. ‘모델 API를 붙인다’에서 ‘정책이 박힌 관리형 상담원을 쓴다’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응대 자동화 도구를 고를 때 이 기준을 같이 보면 됩니다.

5. 클로드에 붙은 코드 보안 검사기
앤트로픽은 22일 클로드 코드 안에서 코드의 보안 구멍을 찾아주는 검사기를 시험판으로 내놨습니다. 코드를 저장하기 전에 바뀐 부분을 훑거나 전체를 검사해서, 남이 몰래 로그인하거나 데이터가 새는 위험처럼 일반 도구가 놓치는 구멍을 잡아줘요. 클로드 코드를 쓰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써볼 수 있습니다.
이건 개발자가 있는 팀의 이야기입니다. 자체 웹사이트나 데이터 시스템을 직접 만드는 팀이라면 코드를 저장하기 전에 이 검사를 넣어둘 만해요. 직접 코딩하지 않는 마케터라면 지금 당장 쓸 일은 아니고, 개발 팀에 이런 게 나왔다고 알려주는 정도면 됩니다.

한 줄 정리
오늘 바로 쓸 수 있는 건 음성 둘입니다. 챗GPT는 데스크톱에서, 클로드는 한국어로 말이 통해요. 제미나이 스파크는 상위 요금제를 쓰는 사람만 오늘 써볼 수 있고, 오픈AI Presence는 고객 응대 자동화를 고민할 때 참고할 신호, 보안 검사기는 개발 팀에 넘기면 됩니다. 다음 주에 또 정리해 드릴게요.
📌 오늘의 소마코 콕
SOMAKO
이번 주는 음성이 화두다. 챗GPT는 데스크톱 앱에, 클로드는 한국어에 음성을 붙였다. 둘 다 오늘 바로 써볼 수 있다
제미나이 스파크(24시간 백그라운드 에이전트)는 2만원대로 내려왔지만 한국은 ‘곧’이라, 지금은 상위 요금제 사용자만 시험할 수 있다
오픈AI가 기업용 상담원 플랫폼 ‘Presence’를 냈다. 당장 도입은 아니어도 고객 응대 자동화 벤더를 고를 때 기준이 바뀐다는 신호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