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기업은 마케팅을 영업의 보조 수단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이 명확하고, 구매 결정이 실무 담당자나 대표를 통해 이뤄지니 굳이 브랜드 영상까지 만들 필요가 있냐는 거죠. CJ프레시웨이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식자재 유통·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는 B2B와 B2C 타깃을 동시에 겨냥한 브랜드필름을 제작했습니다. 유튜브와 SNS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광고 캠페인을 집행했고, 누적 합산 조회수 400만 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식자재를 납품하는 B2B 기업의 영상이 400만 뷰를 넘겼다는 건, 이 캠페인이 단순한 기업 홍보 영상과 다르게 설계됐다는 의미입니다.
1️⃣ 타깃을 둘로 나눈 이유
CJ프레시웨이의 고객은 식당 사장님입니다. 그런데 이번 브랜드필름은 사장님만 겨냥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인과 사장님, 두 타깃을 각각 다른 영상으로 설계했습니다. ‘갓생사는 직장인에겐, 에이전트 프레시가 필요해’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사장님에겐, 에이전트 프레시가 필요해’. 두 편 모두 같은 서비스 브랜드 ‘에이전트프레시’를 말하지만, 접근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왜 직장인 편이 필요했을까요? CJ프레시웨이의 직접 고객은 식당 사장님이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최종 소비자인 직장인에게도 쌓여야 합니다. 직장인이 사장님이 될 수도 있고, 직장인이 회사 근처 식당을 선택할 때 CJ프레시웨이가 납품하는 곳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B2B 기업이 B2C 소비자를 겨냥하는 이유입니다.
2️⃣ 240만 vs 25만 — 두 편이 다른 이유
직장인 편이 사장님 편보다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건 실패가 아닙니다. 애초에 두 편이 달성해야 할 목표가 달랐습니다. 직장인 편은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는 게 목적이라 유튜브 알고리즘에 올라타는 대중적 포맷으로 만들었고, 사장님 편은 실제 고객인 외식업 사장님을 직접 공략하는 메시지라 도달 타깃 자체가 좁습니다. 25만 회를 기록한 사장님 편은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의사결정권자에게 닿는 영상입니다.
조회수가 낮다고 실패한 영상이 아닙니다.
타깃이 좁을수록 도달했을 때의 효과가 다릅니다.
3️⃣ 같은 브랜드 언어, 다른 메시지
두 편이 타깃과 메시지는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에이전트프레시가 필요해’로 끝납니다. 타깃별 공감 포인트는 다르게 가져가되, 서비스 브랜드 인식은 동일하게 심는 구조입니다. 직장인은 ‘맛있는 구내식당·점심을 가능하게 하는 브랜드’로, 사장님은 ‘내 식당 운영을 도와주는 파트너’로 각각 다른 맥락에서 에이전트프레시를 기억하게 됩니다.
B2B 마케팅에서 이 구조가 왜 유효한가를 이해하려면 B2B 구매 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사장님이 식자재 업체를 선택할 때, 그 결정은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브랜드 신뢰도, 업계 평판, 직원들의 만족도까지 영향을 줍니다. 직장인이 CJ프레시웨이를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장님의 구매 결정에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4️⃣ 직접 적용해본다면
B2B 기업이 브랜드 영상을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고객(구매 결정권자)만 겨냥하는 겁니다. 그러면 도달 범위가 좁아지고, 유튜브 알고리즘도 타지 않습니다. 반대로 대중 타깃만 겨냥하면 실제 구매 결정권자에게 닿지 않습니다.
타깃별로 영상을 나누는 방식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한 편은 대중 공감형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한 편은 의사결정권자를 직접 공략하는 메시지로 좁게 가는 구조입니다. 이때 두 편이 같은 서비스 브랜드 언어로 연결돼야 합니다. 타깃이 달라도 ‘이 회사가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동일하게 쌓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회수 목표도 타깃별로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대중 타깃 영상은 알고리즘 확산을 목표로 하고, B2B 타깃 영상은 유튜브 광고 타깃팅으로 의사결정권자에게 직접 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두 영상의 조회수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B2B 브랜드필름 설계 체크리스트
타깃을 둘로 나눈다 — 대중형 + 의사결정권자형
한 편으로 두 타깃을 동시에 잡으려 하면 어느 쪽에도 닿지 않습니다. 타깃별로 공감 포인트가 다른 영상을 각각 만드는 게 낫습니다.
서비스 브랜드 언어는 동일하게 유지한다
타깃이 달라도 ‘이 회사가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일관되게 쌓여야 합니다. 두 영상이 같은 브랜드 언어로 끝나야 합니다.
조회수 목표를 타깃별로 다르게 설정한다
대중 타깃은 알고리즘 확산, B2B 타깃은 유튜브 광고 타깃팅으로 의사결정권자에게 직접 도달합니다. 두 영상을 같은 조회수 기준으로 비교하지 않습니다.
브랜드필름 기획부터 타깃별 광고 집행까지 직접 설계하기 복잡하다면, 이 브랜드 필름을 제작한 골드넥스의 다른 사례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골드넥스 캠페인 사례
직접 설계하기 어렵거나
전문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골드넥스는 브랜드필름 기획·제작부터 타깃별 광고 집행, SNS 채널 운영까지 B2B·B2C 캠페인 전 과정을 통합 대행합니다.
📌 오늘의 소마코 콕
SOMAKO
B2B 기업도 브랜드 영상이 필요합니다. 최종 소비자의 인지도가 구매 결정권자의 선택에 간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타깃별로 영상을 나눠야 합니다. 대중형은 알고리즘, B2B형은 광고 타깃팅으로 운영합니다. 두 영상의 조회수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타깃이 달라도 서비스 브랜드 언어는 동일하게 가져가야 합니다. 두 영상이 다른 브랜드처럼 보이면 인식이 쌓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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