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가장 핫한 걸그룹, 리센느 원이 채널에서 참고할만한 마케팅 포인트 4가지

리센느 원이 개인 유튜브 채널이 3개월 만에 구독자 46만을 넘겼다. 큰 예산을 못 쓰는 브랜드가 참고할 4가지 변수를 캐릭터 명확화부터 디테일 챙기기까지 톺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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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시장에 자본이 빠르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6일에는 더블랙레이블이 텐센트뮤직·크래프톤으로부터 1,200억 원 시리즈B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약 1조 원에 진입했고, 비슷한 규모의 굵직한 투자 소식이 분기마다 한 건 이상 들려와요. 자본이 결과를 잘 만들어내는 시장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브랜드는 그 자본을 못 씁니다. 광고비도 부족하고, 톱급 모델을 부를 단가도 안 나오고, 영상 한 편 외주를 맡길 예산도 빠듯하죠. 그런 조건에서 어떻게 사용자 시간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반면 같은 주, 한 중소 걸그룹 멤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만 달성 기념 Q&A를 진행한지 3주 만에 60만 명을 돌파하는 급성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작은 라인업으로 시작해 큰 결과까지 간 경로라 마케팅 관점에서 톺아볼 가치가 있어요.

현시점 가장 핫한 걸그룹, 리센느 원이 채널에서 참고할만한 마케팅 포인트 4가지
출처 :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1️⃣ 3개월 만에 10만, 그 뒤 3주 만에 60만

리센느(RESCENE)는 2024년 3월에 데뷔한 5인조 다국적 걸그룹입니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멤버는 원이·미나미·제나·메이·리브 다섯 명. 그중 리더이자 거제 출신인 원이가 2026년 2월 4일에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를 열었습니다. 채널 제작은 솔파스튜디오(대표 윤성원, 통칭 솔파 PD)가 맡았어요.

채널이 처음부터 빨랐던 건 아닙니다. 본격적인 떡상은 3개월이 지난 5월 초였어요. 5월 4일에 구독자 10만을 찍었고, 16일에 20만, 24일에 30만, 26일에 40만, 29일에는 약 46만 5천 명, 31일에는 50만을 빠르게 넘겼습니다.

채널 개설

2026.02.04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5/29 구독자

46.5만 명

개설 약 3개월 만

「갸루와 거제에」

300만 회

공개 3일 만에 269만

「하루종일 사투리」

277만 회

공개 3주 만

5월에는 채널 밖에서도 일이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거제시가 5월 22일에 리센느 5인 전원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한 거예요. 솔파 PD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공개한 비하인드에 따르면, 미나미의 갸루 시리즈가 알고리즘에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솔파 PD는 빠르게 미나미를 원이의 고향 거제로 데려가 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갸루와 거제에 왔습니다」 는 300만 조회수를 빠르게 넘겼고 미나미의 “거제 야호!” 가 밈이 되었죠. 그 결과 리센느는 거제 홍보대사 위촉까지 진행된 겁니다. 또 2년 전 발매한 음원도 최근 멜론 TOP100 차트에 진입하며 역주행하기 시작했어요. 갸루 거제편으로 폭발이 오기 시작해 지난 금요일에 오픈한 사투리 2탄은 7시간만에 100만 조회수를 찍으며 관심을 갖기 시작한 대중들이 음원에도 유입되기 시작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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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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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이런 화제성에 최근 담당 PD가 직접 비하인드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사소한 디테일 하나도 PD가 직접 챙겼다고 밝혔어요. 원이에게 트랙탑을 입힌 것도 철저히 계산하에 진행된 거였고요. 바닷가 씬 BGM은 히사이시 조의 「Summer」를 쓰기 위해 저작권 수익까지 포기했다고 합니다. AI로 비슷한 곡을 만들어 대체할 수도 있었지만 영상의 퀄리티를 위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 결과 대중들이 매력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빠르게 알고리즘을 타 일주일 사이에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역주행하게 된 겁니다.

2️⃣ 원이 채널의 성장으로 보는 작은 브랜드의 참고 포인트 4가지

① 채널을 한 캐릭터로 명확하게 정의한다

원이 채널이 빠르게 굳은 이유 하나는, 첫 영상부터 “이 채널이 누구의 어떤 채널인지”가 즉시 인식된다는 점입니다. 거제 출신의 사투리 쓰는 호스트가 게스트와 편안하게 토크하는 채널. 캐릭터가 명확하니까 개그맨 이선민·유영우, 강사 정일영처럼 케이팝 여돌 문법에서 멀어 보이는 인물이 게스트로 와도 토크가 어색하지 않아요. 댓글에는 “삼촌 조카 케미”라는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고, 한 시청자는 “개그맨이 키운 아이돌”이라는 표현을 남깁니다.

작은 브랜드가 가져갈 포인트는 형태가 아니라 명확함입니다. 호스트가 있어도 좋고 캐릭터 페르소나여도 좋지만, 첫 영상에서 “이 채널은 이런 캐릭터의 채널”이라는 인식이 즉시 잡혀야 해요. 그 캐릭터가 외부 인물·외부 상황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만큼 인간적인가까지가 같이 점검돼야 할 부분이고요.

② 한 영상은 외부 진입점이 되도록 뾰족하게

원이 채널은 멤버를 다 묶어 한 가지 모습으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미나미는 갸루, 제나는 사투리. 두 캐릭터를 각각 한 영상 한 포맷으로 박아 놓아요. 떡상의 진원지로 꼽히는 영상이 둘인데, 「갸루와 거제에 왔습니다」(미나미)가 공개 3일 만에 269만 회, 5월 29일 기준 300만 회를 넘겼습니다. 「하루종일 사투리만 써봤습니다」(제나)는 1편은 5월 2일에 올라와 3주 만에 277만 회를 찍었고요. 2편은 하루만에 100만 조회수, 이틀만에 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점점 성장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떡상의 진원지가 된 「갸루와 거제에 왔습니다」. 공개 3일 만에 269만 회를 넘겼습니다. (영상 출처: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진입은 균질함이 아니라 뾰족함에서 일어났습니다. 갸루 영상이 외부에서 들어올 입구 하나를 명확하게 깎아놓았고, 거기로 들어온 시청자가 다른 영상으로 흘러갔어요. 콘텐츠 전부를 평균값으로 매끄럽게 다듬는 대신, 한 영상은 외부 시청자가 명확한 키워드로 찾아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가지 방향으로 뾰족하게 깎는 거죠. “갸루 메이크업”이나 “경주 사투리”처럼 검색·추천에 그대로 박히는 단어가 한 영상 안에 명확히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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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③ 이미 가진 자원에서 다른 곳이 흉내 못 낼 특징을 발굴한다

원이의 거제 출신은 원이만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성입니다. 그리고 그걸 계속해서 노출하죠. 채널 표면 아트워크, 원이가 토크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거제 사투리, 「갸루와 거제에 왔습니다」 같은 콘텐츠 타이틀, 갸루 시리즈가 반응을 보이자마자 미나미를 거제로 즉시 옮긴 의사결정까지. 채널 정체성에서 거제가 빠지지 않습니다. 원이에게 일관적인 캐릭터성을 계속 부여해 결국 ‘거제 굴톤 파이리’라는 대체불가 애칭까지 얻었습니다. 그 노출이 쌓이니까 거제시에서도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상호간 시너지를 내게 이르렀죠.

거제 출신·사투리는 리센느가 이미 손에 든 자원이었어요. 다른 곳이 흉내 못 낼 특징을 발굴해 콘텐츠 캐릭터로 풀어낸 게 변수의 핵심입니다. 모든 브랜드에는 자기만의 자원이 이미 있어요. 창업자의 배경, 제품의 원산지, 팀 구성원의 출신, 매장이 자리한 동네, 만들어진 계기까지. 그중 다른 데서 못 가져갈 한 가지 특징·강점을 찾아 콘텐츠 전면에 노출시키면, 광고로 사면 “타깃이 좁다”는 평을 듣던 자산이 거꾸로 알고리즘 친화적 진입점이 됩니다. 거제는 그렇게 채널 외부의 권위(시 홍보대사)까지 끌어왔습니다.

④ 디테일을 변태같이 챙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솔파 PD가 인터뷰에서 공개한 디테일 두 가지가 직접 증명해요. 원이의 트랙탑은 철저히 계산된 의상이었고, 바닷가 씬 BGM은 히사이시 조의 「Summer」를 쓰기 위해 저작권 수익까지 포기한 결정이었습니다. 의상 한 점, BGM 한 곡 같은 단위가 어떻게 영상 전체의 매력을 만드는가의 사례죠.

같은 영상, 콘텐츠, 제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이 정도면 됐다” 선에서 멈추지 말고 결정 단위 하나하나를 의식해야 합니다. 카피 한 줄, 사진 보정 톤, 음악 선택, 등장 인물의 옷차림 같은 작은 결정이 시청자한테는 의식적으로 짚이지 않더라도 전체의 매력으로 누적돼요. 그게 결국 알고리즘이 잡아내는 신호로 굳습니다.

3️⃣ 4가지 체크포인트 정리

🧭매체비 거의 0원으로 가져갈 4가지 체크포인트
채널을 한 캐릭터의 채널로 정의한다. 호스트든 페르소나든 형태는 자유. 다만 첫 영상에서 “이 채널은 이런 캐릭터의 채널”이라는 인식이 즉시 잡혀야 합니다. 그 캐릭터가 외부 인물·외부 상황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만큼 인간적인가까지가 같이 점검돼야 해요.
한 영상을 외부 진입점으로 뾰족하게 깎는다. 콘텐츠 전부를 평균값으로 매끄럽게 다듬으면 외부에서 들어올 키워드가 사라집니다. 한 영상은 검색·추천에 그대로 박힐 한 가지 방향으로 깎고, 그 한 편이 채널 전체로 시청자를 흘려보내요. 미나미의 갸루, 제나의 사투리처럼.
이미 가진 자원에서 다른 데가 흉내 못 낼 특징을 발굴한다. 창업자의 배경, 제품의 원산지, 팀 구성원의 출신, 매장이 자리한 동네, 만들어진 계기 어디든. 광고로 노출하면 “타깃이 좁다”는 평을 듣는 자산이 콘텐츠 안에서는 거꾸로 알고리즘 친화적 진입점이 됩니다.
디테일을 변태같이 챙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의상 한 점, BGM 한 곡, 카메라 앵글 하나까지 결정 단위로 챙기는 게 영상 전체의 매력을 만들어요. 시청자가 그 디테일을 의식적으로 짚어내지 못해도 영상의 매력으로 느껴지고, 그게 결국 알고리즘이 잡아내는 신호가 됩니다.

원이 채널 시청자 사이에서는 “팬들이 같이 키우는 기분”이라는 류의 반응이 자주 나옵니다. 완성된 결과물이 위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진입점이 명확한 작은 채널이 사람들의 손에서 함께 커지는 감각이라는 뜻이에요. 큰 자본이 작동하는 방식과는 다른 길입니다.

📌 오늘의 소마코 콕

SOMAKO

채널을 한 캐릭터의 채널로 정의한다. 첫 영상에서 “이 채널은 이런 캐릭터의 채널”이라는 인식이 즉시 잡혀야 한다. 호스트든 페르소나든 형태는 자유이고, 핵심은 명확함과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인간성이다.

한 영상은 외부 시청자가 명확한 키워드로 검색·추천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 방향으로 뾰족하게 깎는다. 평균값으로 매끄럽게 다듬은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박히지 않는다.

이미 가진 자원에서 다른 데가 흉내 못 낼 특징을 발굴해 콘텐츠 캐릭터로 박는다. 창업자 배경·제품 원산지·팀 구성원 출신·매장 위치 어디든. 광고로 사면 좁아 보이는 자산이 콘텐츠 안에서는 진입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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