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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스타일리시한 영화 마케팅 👠

20년 전과 달리 SNS 바이럴의 영향력이 훨씬 커진 지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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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영화가 있으신가요? 에디터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인생 영화로 꼽을 만큼 정말 좋아하는데요. 시즌 2 제작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개봉일만을 기다려왔을 정도랍니다.

에디터처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이하 ‘악프입’)’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영화계는 물론 패션, F&B 등 다양한 업계에서 신선한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프로모션들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스크린 속 상징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인상적인데요.

20년 전과 달리 SNS 바이럴의 영향력이 훨씬 커진 지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추천 BGM : Madonna – Vogue 🎶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영화 속 상징을 콘텐츠화한 체험형 프로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앤드리아가 어쩌다가(?) 뉴욕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패션에 관심 없던 앤드리아는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가 되며 점점 변하는데요. 화려한 패션 업계 속에서 성공과 자아 사이의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죠.

이후 이어지는 속편에서는 다시 ‘런웨이’로 돌아온 앤디가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한 패션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런웨이의 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1, 2편 모두에서 ‘미란다’라는 상징적인 캐릭터, ‘런웨이’ 매거진, 그리고 작은 요소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요. 이런 요소들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팬들이 기억하고 소비하는 핵심 포인트로 자리 잡았죠.

그래서 이번 프로모션 역시 이러한 상징을 활용해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입니다.

1️⃣ 스냅챗을 사용하면 ‘미란다의 어시스턴스’가 될 수 있다고?

미란다에게 업무 메시지를 받는다면 어떨까요? 팬이라면 한 번쯤 상상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영화 속 미란다의 ‘that’s all’ 같은 시그니처 대사, 시크하고 날카로운 일잘러 모멘트 구현한 콘텐츠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모바일 메신저 Snapchat(스냅챗)의 채팅 기능을 활용한 프로모션인데요. 광고 영상에서는 마치 미란다의 어시스턴트가 된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스토리로, 단순히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앤디의 역할을 경험하는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플랫폼은 아니지만, 스냅챗이 미국·유럽의 여성 MZ세대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된다는 점에서 타깃 적합성도 높은 편입니다. 영화의 주요 소비층과 플랫폼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설계된 것이죠. 또한 최근 업무용 메신저 기능으로 확장 중인 서비스 방향과도 맞물리며, 플랫폼 자체의 활용성을 함께 보여준 사례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영화 홍보와 서비스 인지 확산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인 프로모션이라고 볼 수 있네요!

2️⃣ 한정판! 런웨이 매거진 잡지 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콘텐츠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일상에서 잡지나 종이 인쇄물을 접하는 경우도 점점 줄어들었죠.

이러한 시간의 변화는 영화 속에서도 드러나는데요.‘런웨이’ 잡지가 디지털화로 자리를 위협받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그만큼 ‘런웨이 매거진’이라는 매체 자체가 작품을 상징하는 요소로 작용하죠.

이러한 설정을 반영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런웨이 매거진’ 실물을 배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작품 속 상징물을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풀어낸 것인데요.

‘디지털 전환의 위기’라는 서사 속에서 오히려 ‘종이 잡지’를 꺼내 든 점이 흥미롭습니다.단순한 굿즈를 넘어, 영화의 메시지를 체험 형태로 확장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 중심의 시대일수록 오프라인 경험이 더 강하게 각인된다는 점을 잘 활용한 프로모션입니다.

3️⃣ 악프입 세계관 속 스타벅스 커스텀 레시피 공개

영화에서 앤디가 스타벅스 커피 심부름을 하는 장면, 기억하시나요? 20년 전 뉴욕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스타벅스는 이제 일상적인 브랜드가 되었지만, 이번 작품에 다시 등장하며 당시의 이미지와 감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스타벅스는 앤디의 전 남자친구 ‘네이트’ 역을 연기한 배우 아드리안 그레니어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속편엔 출연하지 않는다는 웃픈 언급을 시작으로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장면을 담았죠.

추가로 스타벅스는 영화 세계관 속 캐릭터를 반영한 커스텀 레시피도 공개했습니다. 미란다의 성격이 보이는 뜨거운 무지방 우유 레시피, 에밀리의 예민한 성향을 떠올리게 하는 아몬드밀크·무설탕 시럽 조합 등 캐릭터의 특징을 음료로 풀어낸 점이 흥미로운데요.

특히 이 프로모션은 미국 매장에 한정되지 않고, 국내 스타벅스 공식 SNS에서도 함께 소개되며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메뉴 출시’가 아니라 ‘레시피 공개’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인데요. 팬들이 매장에서 직접 커스텀 주문을 시도해 보도록 유도하면서, 영화 속 장면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죠.
단순 소비를 넘어 ‘직접 해보는 체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 가치를 높인 프로모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브랜드 협업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프로모션

영화 개봉에서 굿즈를 빼놓을 수 없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영화관 특전 굿즈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브랜드 협업을 통해 영화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오픈런 각! 에르메스 버킨백맛 팝콘 버킷 굿즈 출시

악프입 굿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레퍼런스가 바로 미국 AMC Theatres의 팝콘 버킷인데요. 이번 개봉을 앞두고 에르메스 버킨백을 연상시키는 빨간 핸드백 형태의 팝콘 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단순한 용기를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SNS에서는 해당 팝콘 버킷을 들고 인증하는 후기들이 올라오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죠. 영화 속 ‘패션’이라는 소재를 굿즈에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굿즈 흐름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어요. 메가박스에서는 ‘that’s all’ 명대사가 들어간 키링을, 롯데시네마에서는 가방 형태의 키링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패션 소품’으로 소비되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영화의 상징을 ‘소장’이 아닌 ‘사용’으로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추가 노출과 바이럴을 유도한 사례라고 볼 수 있죠.

(굿즈와 관련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 아이돌 굿즈에 얼굴이 없다고? 캐릭터 IP 활용한 K-POP MD 레퍼런스 모음.zip )

5️⃣ 패션의 완성은 메이크업! 정샘물 콜라보 에디션 공개

우리나라의 유명 뷰티 브랜드 정샘물에서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국내 뷰티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진행한 콜라보라는 점에서도 눈에 띕니다.

정샘물의 탄탄한 제품력에 영화의 상징 컬러인 레드를 더한 콜라보 에디션을 선보이며, 패션 영화 특유의 세련된 무드를 뷰티 제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죠.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단순히 제품을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함께 운영했습니다. 지하철 광고를 진행하고, 성수 올리브영 매장에서는 영화 속 ‘런웨이’ 사무실을 구현한 쇼룸을 선보였어요.

제품에서 시작된 경험을 공간으로 확장해, 소비자가 직접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결국 이번 협업은 ‘구매’에 머무르지 않고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만든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6️⃣ 뉴욕커 앤디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패션 큐레이션

패션 영화에 패션 플랫폼의 협업이라니,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CJ 온스타일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컬렉션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세련된 워크라이프’를 콘셉트로, 각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스타일 큐레이션을 선보였는데요. 오피스룩부터 리조트룩까지, 시즌 무드에 맞춘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해당 플랫폼의 주요 이용층(여성 직장인)을 고려해 오피스룩 중심으로 풀어낸 전략도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영화 굿즈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입고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연결한 것이죠.

앤디의 뉴요커 패션 아이템부터 오피스 인테리어, 런웨이 매거진 협업 굿즈까지 함께 구성하며 ‘패션’이라는 영화의 핵심 소재를 쇼핑 경험으로 확장했어요. ‘영화 속 스타일을 쇼핑하다’라는 메시지처럼,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모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참여·바이럴을 유도하는 디지털/이벤트 프로모션

브랜드 협업이나 굿즈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많은 사람이 접하게 되는 건 SNS 콘텐츠죠. 특히 이번 ‘악프입2’는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의 내한으로 국내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파생 콘텐츠와 바이럴이 이어졌어요.

이러한 바이럴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떤 프로모션이 있었을까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참여를 유도한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7️⃣ 검색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이스터에그

영화 소식은 SNS로 먼저 접하더라도, 정확한 개봉일이나 예매 정보는 포털이나 검색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경우 많잖아요. 이러한 검색 행동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눈에 띕니다.

X와 구글에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영화의 상징인 빨간 하이힐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 이스터에그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단순 정보 탐색 과정에 애니메이션 요소를 더한 방식입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와 Threads에서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관련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면 구두 아이콘으로 바뀌는 연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레퍼런스의 포인트는 ‘검색’이라는 필수 행동에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끼워 넣었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유입을 만들기보다, 이미 발생하는 트래픽 안에서 경험을 확장한 것이죠. 정보를 찾는 순간에도 영화의 상징을 각인시키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프로모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8️⃣ 관객을 콘텐츠로 만든 ‘런웨이’ 시사회 전략

이번 ‘악프2’는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의 내한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앞서 소개한 굿즈와 프로모션도 주목받았지만, SNS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건 시사회에 참여한 관객들의 현장 콘텐츠였습니다.

K-꽃신, 메릴 스트립이 언급한 포시즌스 호텔, 앤 해서웨이가 방문하고 싶어 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등 다양한 요소들이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를 이어갔습니다. 방송 출연과 인터뷰 콘텐츠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관심을 증폭시켰고요. 여기에 당일 배우들이 착용한 의상 정보까지 공개되면서, 패션 영화다운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시사회 전 사전 이벤트인데요. ‘레드카펫 런웨이’라는 콘셉트 아래,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죠.
첫 번째 이벤트인 오프닝 패션쇼 ‘런웨이, 서울에 닿다’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스페셜 런웨이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속 핵심 장면인 패션쇼를 현실 공간에서 재현한 셈이죠.

‘베스트 드레서’ 이벤트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스타일링을 완성해 참여하고,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배우들과의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SNS 콘텐츠가 생성되고, 참여자들의 후기와 인증이 이어지며 2차 바이럴로 확장되었는데요.

관객을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바이럴을 효과적으로 설계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악마는 마케팅을 입는다. 👠

영화 자체의 명성과 인기도 물론이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패션’이라는 아이코닉한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띕니다. 단순히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영화 마케팅은 종종 작품의 일부 장면이나 설정을 활용하는 데 머무르곤 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한다면, 이번 사례처럼 협업·공간·참여 경험까지 확장하며 훨씬 입체적인 프로모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자본과 팬덤이 결합될 때, 콘텐츠는 단순 소비를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되는 셈이죠.

이번 아티클에서 소개한 국내외의 ‘악프입 2’ 마케팅 프로모션 레퍼런스가 앞으로의 마케팅을 기획하는 데 작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영화 속 ‘런웨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앤디와 미란다 그리고 에밀리와 나이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기획을 이어가는 마케터를 응원합니다! “I love my job, I love my job!”

[소마코 콕]

📌 오늘의 소마코 콕

SOMAKO

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패션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킨백을 연상시키는 팝콘 버킷 굿즈를 선보이며, 영화의 상징을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했어요.

내한 레드카펫에서 ‘베스트 드레서’ 이벤트를 통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유도했습니다.

EDITOR
트렌드&마케팅을 사랑하는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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