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케팅도 장르만큼 다양해진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드라마를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게 만드는 참여형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품 스토리와 콘셉트에 맞춰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케팅이 핵심이 된 셈인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스토리와 참여를 중심으로 풀어낸 최신 드라마 3편의 마케팅 레퍼런스를 모아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1️⃣ 유미의 세포들3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세포들과 함께 성장하는 주인공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에요. 2021년 시즌 1, 2022년 시즌 2에 이어 2026년 시즌 3로 4년 만에 돌아왔죠. 스타 작가가 된 유미의 일상에 새로운 인물 순록(김재원)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이전 시즌을 챙겨본 시청자라면 반가운 컴백이지만, 동시에 허들도 존재합니다. 1️⃣ 긴 공백으로 인해 스토리를 잊었을 가능성, 그리고2️⃣ 이미 알려진 결말로 인한 스포일러 라는 문제점이죠. 이런 상황에서 마케팅은 다시 몰입할 수 있는 마법을 만들어주는 마법사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시즌 3 공개 전, ‘유미의 오답노트’와 ‘유미의 성장일기’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시즌의 핵심 서사를 정리해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사랑과 성장이라는 두 축을 나눠 전달하면서 복잡한 이야기를 부담 없이 따라오게 만든 점이 눈에 띕니다.

여기에 ‘덕력고사’라는 퀴즈 콘텐츠도 더했어요. 장면과 상황을 기반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시청자는 퀴즈를 풀며 이전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죠. 단순히 정보를 다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며 드라마를 다시 경험하게 만든 점이 포인트예요.

유미의 세포들 원작과 드라마에서 ‘게시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게시판 세포가 등장할 만큼, 작품 속에서 중요한 장치로 활용되는 요소죠.

이러한 상징을 시청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비밀 게시판] 콘텐츠가 화제입니다. 노션을 활용해 게시판을 방명록처럼 구성했는데요.
| 노션을 활용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1) 인스타는 뻔하다? 브랜드가 소통하는 요즘 방식, (2) ‘왕과사는남자’의 여운 가득한 영화 마케팅 |

‘유미의 세포들3’을 기다리는 팬들이 기대감이나 메시지, 편지 등을 자유롭게 남기며 참여하고 있어요. 드라마 속 장치를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시청자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한 사례라고 볼 수 있죠.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세포’! 출출 세포를 좋아하는 에디터처럼 세포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팬층을 위해 준비한 콘텐츠도 눈에 띕니다.


세포들의 정보와 지난 시즌 속 활약을 정리한 ‘세포 도감’을 공개했어요. 작은 포인트마저 알뜰하게 준비한 담당자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여기에서 끝나면 아쉽겠죠? ‘유미의 세포들 시즌 3’이 2026년 상반기 기대작인 만큼, 추억 가득한 웹사이트도 공개했는데요. 바로 유미의 방을 둘러볼 수 있는 ‘유미의 마이홈’입니다.

파니팡 게임의 ‘파니하우스’, 싸이월드 감성이 떠오르는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전 시즌을 봤다면 반가울 만한 상징적인 소품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개구리 머리띠, 밥통, ‘내 사랑 뮤즈’ 책 등 익숙한 아이템은 물론, 교환일기 페이지에서는 유미가 남긴 일기와 댓글까지 구경할 수 있죠.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만큼 촘촘하게 구성된 데다, 매주 스페셜 아이템도 하나씩 추가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공개 전부터 스토리와 연계해 콘텐츠를 확장하며,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속 방문하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유미의 세포들’은 기존 팬층과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참여형 콘텐츠를 설계한 점이 돋보이는데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니, 이제 본방사수만 남았네요 👀!
2️⃣ 세이렌

드라마 ‘세이렌’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존재처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보험사기 용의자 한설아(박민영)와 그녀를 의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릴러 작품이에요.

극의 주요 배경은 아트 경매사 ‘로얄 옥션’으로, 화려한 미술 작품과 공간이 인상적으로 등장하죠. 그런데 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

비러 국내 최고 아트 경매사 로얄 옥션의 프리뷰 공간을 담은 ‘웹 갤러리’ 콘텐츠입니다. 웹 갤러리에서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설아 수석 경매사의 도슨트를 통해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드라마와 관련된 미술 작품이나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의 단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설명문 역시 하나의 전시처럼 구성한 점이 특징이죠. 배우들의 이미지조차 하나의 작품처럼 소개하며, 곳곳에 스토리 힌트를 남기는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세이렌’의 드라마 마케팅에서 ‘경매’라는 설정을 끝까지 밀고 간다는 점에서도 눈에 띄는데요.
와디즈 펀딩을 통해 굿즈를 공개하면서, 상세 페이지를 실제 경매처럼 구성했습니다. 향수, 고블렛잔, 코스터, 마그넷 등 굿즈 구성 역시 차별화된 방향을 택했죠.


로맨스릴러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와 아트 경매라는 화려한 배경이 결합한 작품인 만큼 ‘전시’와 ‘경매’라는 형식을 통해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굿즈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의 컨셉 자체를 경험하게 만든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3️⃣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흙수저 가장 기수종(하정우)이 영끌 대출로 건물주가 되었지만, 현실의 벽과 빚더미에 몰리며 생존을 이어가는 블랙코미디 작품이에요. 건물과 가족을 위해 가짜 납치극에까지 가담하게 되는 스토리가 특징이죠.
이러한 ‘건물주’, ‘자산’, ‘생존’이라는 키워드는 요즘 MZ세대의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는데요. 이러한 공통점을 활용해 교보문고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경제·경영 도서를 구매하면 굿즈 메모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모션이 시청자를 직접 타깃하기보다, 책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점인데요. 투자나 자산 증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접점에서, ‘건물주’라는 소재의 드라마를 연결한 셈이죠. 작품의 핵심 키워드와 실제 타깃의 관심사가 맞닿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드라마를 보지 않던 사람에게도, 관심사 기반으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확장한 점이 어쩌면 최신 방송사 마케팅 프로모션의 추세인 ‘시청자 중심’으로만 설계되던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시 잠재 시청자를 끌어오는 방향으로 확장된 사례라고 볼 수 있죠.
📌 오늘의 소마코 콕
SOMAKO
‘유미의 세포들’은 4년 만에 시즌 3로 돌아오며, 이전 시즌을 복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시청을 유도했어요.
옥션을 배경으로 한 ‘세이렌’은 웹 갤러리를 통해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통해 관심사 기반 접점에서 잠재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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