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쳤나요? 힐링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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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고 싶지는 않은 날, 힐링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할게요. MZ세대를 겨냥한 스토리, 디자인과 쉼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게임에 녹여냈는지 세 가지 사례를 가져왔어요.
01. 시뮬레이션 게임
'표류된 주인공의 서바이벌 낚시 게임'이라는 주요한 로그라인으로 기획된 <캐스팅 어웨이>는 아름다운 풍경의 무인도에서 생존을 위한 낚시를 즐기는 게임이에요. 성공한 영화배우가 휴양지로 향하던 중 낙뢰를 맞고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착안한 게임인데요.
사용자가 자기만의 섬을 꾸리고 만들어나가는 것부터 작은 보트를 타고 더 먼 바다로 떠나기까지 새로운 것을 탐험하게 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캐스팅 어웨이>는 넋 놓고 볼 만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중간중간 배치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asmr 파도소리와 실제 게임 시간에 따른 노을과 달빛 등 자연환경을 통한 심신 안정을 자연스럽게 반영했답니다. 정서적 안정감이 무척 중요한 MZ세대의 특성을 게임의 일부로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인 게임이에요!
02. 시간에 따라 쌓인 먼지를 청소하는 게임 <먼지>
모바일게임 <먼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흐르는 시간에 따라 쌓여가는 먼지를 청소하는 게임이에요. 장난꾸러기 같이 늘어나는 먼지를 청소하면서 어지러웠던 마음까지 말끔하게 하는 게 바로 <먼지>의 게임 목표입니다. 보편적으로 청소는 그 결과가 정직하게 드러나는 활동인데요, 그 뿌듯함을 온라인 상에서도 쉽고 간결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특히 먼지 청소에 반응하면서 아름다운 노래가 잔잔하게 흘러나오는데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해서 감미로운 사운드를 더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게 조절했어요. 청소라는 목표지향적인 활동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과정까지도 의미 있게 만든 장치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청소 도구에 따른 특별한 사우드를 강조해서 일상 속 소리들이 얼마나 심신 위안에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기도 해요.
03. 카페운영 타이쿤 <모퉁이 뜨개방 with 카페>
스토리 타이쿤으로 전개되는 <모퉁이뜨개방 with 카페>는 동명의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이에요. 원작 캐릭터는 물론,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죠. 경쟁이나 성적 쌓기, 승패와는 무관하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잔잔한 게임이에요. 차와 커피를 만들고 카페 인테리어를 꾸미는 등 다양한 타이쿤적 요소를 재미있게 즐길 수도 있고요. 온화하고 다정한 분위기의 일러스트 풍도 인상적이랍니다. 꼭 경쟁을 해야만 새로운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따뜻한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게임이에요.
오늘의 소마코 콕
✔️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쉼인데요. 평온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게임 속에서 즐겨보세요.
✔️ 캠핑을 떠나거나 디지털 디톡스를 실행하는 등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됐어요.
✔️ 섬에서 낚시를 하는 <캐스팅 어웨이>, 매일의 청소로 마음을 가다듬는 <먼지>, 그리고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퉁이뜨개방 with 카페>이 이런 사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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